‘철도비리’ 새누리당 전 부대변인 구속

입력 2014.07.05 (20:59) 수정 2014.07.05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권 모 전 수석부대변인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고속철도 레일연결장치 납품업체인 AVT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이 가운데 3천여 만 원을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광재 전 이사장은 어제 오전 서울 광진구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검찰은 자살한 김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AVT가 권씨를 통해 김 전이사장 외에도 철도시설공단 간부들과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재력가 청부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도 AVT로부터 3천여 만 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도비리’ 새누리당 전 부대변인 구속
    • 입력 2014-07-05 20:59:43
    • 수정2014-07-05 21:49:01
    사회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권 모 전 수석부대변인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고속철도 레일연결장치 납품업체인 AVT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고, 이 가운데 3천여 만 원을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광재 전 이사장은 어제 오전 서울 광진구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검찰은 자살한 김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AVT가 권씨를 통해 김 전이사장 외에도 철도시설공단 간부들과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재력가 청부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도 AVT로부터 3천여 만 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