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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끝내기 폭투 ‘9회 말 극적 뒤집기’
입력 2014.07.05 (21:53) 수정 2014.07.05 (22:26) 연합뉴스
'부산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상대 투수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SK를 제압하고 상승세를 탄 4위 롯데는 이날 삼성에 패한 5위 두산 베어스를 3게임차로 밀어냈다.

반면 8위까지 처진 SK는 5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경기 초반은 SK의 분위기였다.

SK는 1회 김상현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4회에는 김성현이 좌월 솔로아치를 날렸다.

5회초에도 2점을 보탠 SK는 5-0으로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롯데는 5회말 정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6회초 김상현이 좌월 1점홈런을 뿜어 다시 6-1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손아섭의 1점홈런에 이어 볼넷과 폭투로 1점을 보태 3-6으로 추격했다.

8회초에는 SK가 대타 박정권의 2루타로 1점을 보탰으나 롯데는 공수 교대 후 황재균이 2점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5-7로 따라붙었다.

드디어 9회말.

롯데는 오승택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정훈이 좌중간 2루타, 손아섭은 중전안타를 날려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롯데는 김인하 타석때 SK 6번째 투수 김대유가 포수 머리 위로 날아가는 폭투를 던져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2-0으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유원상-윤지웅-이동현-봉중근이 이어던져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임정우는 전날까지 선발과 불펜으로 12차례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5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까다로운 NC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4회초 오지환이 볼넷으로 나가자 손주인의 내야땅볼에 이어 박용택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병규의 우선상 2루타때 홈까지 뛰어든 박용택이 아웃된 것이 아쉬웠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에는 역시 김용의가 볼넷, 임재철의 번트에 이어 최경철이 중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NC 선발로 나선 '노히터' 찰리 쉬렉은 6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4개로 2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찰리는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방어율을 2.94에서 2.92로 더 떨어뜨렸다.

NC는 이날 패배로 39일 만에 3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대포군단' 넥센 히어로즈는 홈런 두 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6-4로 따돌리고 단독 2위가 됐다.

넥센은 3-3으로 맞선 6회말 고졸 신인 김하성이 중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승기를 잡았다.

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서건창이 도루를 시도하는 순간 KIA가 악송구 2개를 저질러 1점을 추가 헌납했다.

넥센 선발 앤드루 밴헤컨은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로 막았다.

시즌 11승4패를 기록한 밴헤컨은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KIA의 공격 첨병 김주찬은 팀의 패배 속에도 4타수 3안타를 기록, 6월20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0경기 연속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치는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10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국내프로야구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3년 이종도(당시 MBC 청룡)와 지난 5월 민병헌(두산)이 세운 9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김주찬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밴헤켄의 2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는 2회에도 좌전안타를 쳐 초반 2타석에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김주찬은 최근 10경기에서 37타수 21안타로 타율 0.568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완파했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4회초 우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시즌 19호를 기록했다.

4회에만 3점을 뽑은 삼성은 7회초에도 무사 만루에서 채태인이 밀어내기 볼넷, 최형우는 희생 뜬공을 날려 2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6⅓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 롯데, 끝내기 폭투 ‘9회 말 극적 뒤집기’
    • 입력 2014-07-05 21:53:56
    • 수정2014-07-05 22:26:07
    연합뉴스
'부산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상대 투수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SK를 제압하고 상승세를 탄 4위 롯데는 이날 삼성에 패한 5위 두산 베어스를 3게임차로 밀어냈다.

반면 8위까지 처진 SK는 5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경기 초반은 SK의 분위기였다.

SK는 1회 김상현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4회에는 김성현이 좌월 솔로아치를 날렸다.

5회초에도 2점을 보탠 SK는 5-0으로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롯데는 5회말 정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6회초 김상현이 좌월 1점홈런을 뿜어 다시 6-1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손아섭의 1점홈런에 이어 볼넷과 폭투로 1점을 보태 3-6으로 추격했다.

8회초에는 SK가 대타 박정권의 2루타로 1점을 보탰으나 롯데는 공수 교대 후 황재균이 2점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5-7로 따라붙었다.

드디어 9회말.

롯데는 오승택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정훈이 좌중간 2루타, 손아섭은 중전안타를 날려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롯데는 김인하 타석때 SK 6번째 투수 김대유가 포수 머리 위로 날아가는 폭투를 던져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2-0으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유원상-윤지웅-이동현-봉중근이 이어던져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임정우는 전날까지 선발과 불펜으로 12차례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5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까다로운 NC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했으나 삼진 6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4회초 오지환이 볼넷으로 나가자 손주인의 내야땅볼에 이어 박용택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병규의 우선상 2루타때 홈까지 뛰어든 박용택이 아웃된 것이 아쉬웠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에는 역시 김용의가 볼넷, 임재철의 번트에 이어 최경철이 중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NC 선발로 나선 '노히터' 찰리 쉬렉은 6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4개로 2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찰리는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방어율을 2.94에서 2.92로 더 떨어뜨렸다.

NC는 이날 패배로 39일 만에 3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대포군단' 넥센 히어로즈는 홈런 두 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6-4로 따돌리고 단독 2위가 됐다.

넥센은 3-3으로 맞선 6회말 고졸 신인 김하성이 중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승기를 잡았다.

이어 볼넷으로 출루한 서건창이 도루를 시도하는 순간 KIA가 악송구 2개를 저질러 1점을 추가 헌납했다.

넥센 선발 앤드루 밴헤컨은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로 막았다.

시즌 11승4패를 기록한 밴헤컨은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KIA의 공격 첨병 김주찬은 팀의 패배 속에도 4타수 3안타를 기록, 6월20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0경기 연속 멀티히트(2안타 이상)를 치는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10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국내프로야구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3년 이종도(당시 MBC 청룡)와 지난 5월 민병헌(두산)이 세운 9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김주찬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밴헤켄의 2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는 2회에도 좌전안타를 쳐 초반 2타석에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김주찬은 최근 10경기에서 37타수 21안타로 타율 0.568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완파했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4회초 우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시즌 19호를 기록했다.

4회에만 3점을 뽑은 삼성은 7회초에도 무사 만루에서 채태인이 밀어내기 볼넷, 최형우는 희생 뜬공을 날려 2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6⅓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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