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13골’ 여 Jr.핸드볼, 조 1위로 16강

입력 2014.07.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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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세계여자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 대회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계청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5일(이하 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두고셀로의 슈포르츠카 드보라나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34-27로 꺾었다.

4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크로아티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 승 원칙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사흘 전 조별리그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9-27로 물리친 바 있다.

2년 전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였던 이효진(경남개발공사)이 13골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신장의 열세, 일방적인 노르웨이 팬들의 응원을 극복하고 얻은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에만 7골을 넣은 이효진이 공격을 이끌고 골키퍼 박새영(한국체대)의 선방 쇼에 힘입어 전반을 16-12로 앞서나갔다.

노르웨이는 후반 초반 예니 그로에탄, 안니켄 오바이들리의 연속 골을 앞세워 14-16으로 추격했다.

이후 한국이 달아나면 노르웨이가 쫓아오는 양상이 이어졌다.

노르웨이는 후반 종료 10여 분 전까지 22-24로 따라와 한국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한국은 김수정(한국체대)과 김진실(대구시청)이 연달아 골을 넣어 27-22로 달아났다.

이어 이효진이 4골을 더 보태 종료 2분여 전 32-25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계청 감독은 "노르웨이보다 뒤지는 점이 있었는데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정신력 덕분"이라며 "선수들이 생일 선물을 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좋은 선물을 줬다"고 기뻐했다.

한국은 7일 B조 4위 세르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 5일 전적

한국(4승1패) 34(16-12 18-15)27 노르웨이(3승2패)

우루과이(1승4패) 23-22 카자흐스탄(5패)

크로아티아(4승1패) 23-21 체코(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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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진 13골’ 여 Jr.핸드볼, 조 1위로 16강
    • 입력 2014-07-06 06:08:56
    연합뉴스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제19회 세계여자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 대회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계청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5일(이하 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두고셀로의 슈포르츠카 드보라나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34-27로 꺾었다. 4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크로아티아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 승 원칙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사흘 전 조별리그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9-27로 물리친 바 있다. 2년 전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였던 이효진(경남개발공사)이 13골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신장의 열세, 일방적인 노르웨이 팬들의 응원을 극복하고 얻은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에만 7골을 넣은 이효진이 공격을 이끌고 골키퍼 박새영(한국체대)의 선방 쇼에 힘입어 전반을 16-12로 앞서나갔다. 노르웨이는 후반 초반 예니 그로에탄, 안니켄 오바이들리의 연속 골을 앞세워 14-16으로 추격했다. 이후 한국이 달아나면 노르웨이가 쫓아오는 양상이 이어졌다. 노르웨이는 후반 종료 10여 분 전까지 22-24로 따라와 한국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한국은 김수정(한국체대)과 김진실(대구시청)이 연달아 골을 넣어 27-22로 달아났다. 이어 이효진이 4골을 더 보태 종료 2분여 전 32-25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이날 생일을 맞은 이계청 감독은 "노르웨이보다 뒤지는 점이 있었는데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정신력 덕분"이라며 "선수들이 생일 선물을 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좋은 선물을 줬다"고 기뻐했다. 한국은 7일 B조 4위 세르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 5일 전적 한국(4승1패) 34(16-12 18-15)27 노르웨이(3승2패) 우루과이(1승4패) 23-22 카자흐스탄(5패) 크로아티아(4승1패) 23-21 체코(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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