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 최대

입력 2014.07.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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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 늘어난 118만4천TEU(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를 처리했다.

이 가운데 수입 화물은 44만5천TEU, 수출 화물은 46만1천TEU로 각각 6.4%, 5.3% 늘었으며, 환적 화물이 27만7천TEU로 17.3%나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19만8천TEU, 2월 20만1천TEU, 3월 20만TEU, 4월 20만1천TEU, 5월 20만TEU, 6월 18만6천TEU(잠정) 등이다.

이처럼 물동량이 증가한 요인은 광양항이 신재생 바이오 에너지 관련 물량의 수입 기지로 이용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그동안 광양항의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던 수출입 물동량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 국제적 경기 상승에 힘입어 광양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석유화학, 전자,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운송사인 덴마크 머스크사의 환적 물량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17만6천400TEU를 처리하면서 수출입 고정화물 중심이던 광양항이 수출입과 환적의 복합항만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송정익 마케팅팀장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컨테이너 물동량 242만TEU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선·화주와 운송취급인(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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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항 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 최대
    • 입력 2014-07-06 08:52:31
    연합뉴스
올 상반기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 늘어난 118만4천TEU(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를 처리했다. 이 가운데 수입 화물은 44만5천TEU, 수출 화물은 46만1천TEU로 각각 6.4%, 5.3% 늘었으며, 환적 화물이 27만7천TEU로 17.3%나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19만8천TEU, 2월 20만1천TEU, 3월 20만TEU, 4월 20만1천TEU, 5월 20만TEU, 6월 18만6천TEU(잠정) 등이다. 이처럼 물동량이 증가한 요인은 광양항이 신재생 바이오 에너지 관련 물량의 수입 기지로 이용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그동안 광양항의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던 수출입 물동량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 국제적 경기 상승에 힘입어 광양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석유화학, 전자,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운송사인 덴마크 머스크사의 환적 물량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17만6천400TEU를 처리하면서 수출입 고정화물 중심이던 광양항이 수출입과 환적의 복합항만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송정익 마케팅팀장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컨테이너 물동량 242만TEU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선·화주와 운송취급인(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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