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살해’ 팔레스타인 소년, 산채로 불타 죽어

입력 2014.07.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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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예루살렘에서 납치된 뒤 시신으로 발견된 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이 산채로 불타 죽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BBC 등 외신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피해자인 16살 크다이르의 호흡기에서 화재 분진이 검출됐다"는 부검 결과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정부 측은 피해자가 몸의 90%를 뒤덮은 불길 때문에 사망했고, 머리 오른쪽에서 단단한 물체에 충격을 받은 흔적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측은 크다이르의 사망이 지난 달 30일에 일어난 유대인 청소년 피살사건의 보복으로 이스라엘 극우세력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검 결과가 알려지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서는 수십 건의 폭력 시위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등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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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 살해’ 팔레스타인 소년, 산채로 불타 죽어
    • 입력 2014-07-06 09:19:38
    국제
동예루살렘에서 납치된 뒤 시신으로 발견된 팔레스타인 10대 소년이 산채로 불타 죽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BBC 등 외신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피해자인 16살 크다이르의 호흡기에서 화재 분진이 검출됐다"는 부검 결과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정부 측은 피해자가 몸의 90%를 뒤덮은 불길 때문에 사망했고, 머리 오른쪽에서 단단한 물체에 충격을 받은 흔적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측은 크다이르의 사망이 지난 달 30일에 일어난 유대인 청소년 피살사건의 보복으로 이스라엘 극우세력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검 결과가 알려지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에서는 수십 건의 폭력 시위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등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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