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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커·에드베리, 코치로 윔블던 결승서 격돌
입력 2014.07.06 (11:05) 수정 2014.07.06 (14:54) 연합뉴스
1980년대와 1990년대 남자 테니스의 유명한 라이벌이었던 보리스 베커(47·독일)와 스테판 에드베리(48·스웨덴)가 코치로 변신해 윔블던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맞붙는다.

베커는 지난해 말부터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의 코치를 맡았고 에드베리 역시 올해 호주오픈부터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 함께 하고 있다.

물론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오래된 편은 아니다. 조코비치는 마리안 바다, 페더러는 세베린 루티의 지도를 더 오래 받아왔으며 지금 이들은 각각 베커, 에드베리와 함께 공동 코치를 맡고 있다.

어찌 됐든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힌 베커와 에드베리가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코치로 재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테니스 팬들의 시선은 코트 안은 물론 관중석을 지키고 있을 두 사람에게도 쏠리게 됐다.

베커는 1985년과 1986년, 1989년 등 윔블던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그 밖에도 호주오픈 2회(1991년·1996년), US오픈 1회(1989년)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6승을 거뒀다.

또 에드베리는 1988년과 1990년 윔블던을 제패했고 호주오픈(1985년·1987년)과 US오픈(1991년·1992년)도 두 차례씩 평정하며 메이저 승수에서 베커와 똑같은 6승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둘은 1984년부터 1996년까지 모두 35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결과는 베커가 25승10패로 압도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네 차례 만나 에드베리가 3승1패로 우위를 보였고 특히 윔블던 결승에서만 세 차례 싸워 에드베리가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둘은 1988년부터 3년 연속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어 에드베리-베커-에드베리 순으로 우승을 나눠 가진 사이기도 하다.

에드베리는 6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리는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결승전을 앞두고 "그때 우리는 한 마디로 전쟁을 치르는 사이였다"고 회상하며 "그 라이벌 관계는 우리 둘뿐 아니라 테니스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베커 역시 "에드베리는 코트 밖에서는 매우 좋은 사람이었고 지금도 나의 좋은 친구"라면서도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였다"고 옛 라이벌을 치켜세웠다.

공교롭게도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이날 경기는 베커와 에드베리가 맞붙은 횟수와 똑같은 35번째 맞대결이다. 통산 전적에서는 페더러가 18승16패로 앞서 있다.
  • 베커·에드베리, 코치로 윔블던 결승서 격돌
    • 입력 2014-07-06 11:05:07
    • 수정2014-07-06 14:54:03
    연합뉴스
1980년대와 1990년대 남자 테니스의 유명한 라이벌이었던 보리스 베커(47·독일)와 스테판 에드베리(48·스웨덴)가 코치로 변신해 윔블던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맞붙는다.

베커는 지난해 말부터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의 코치를 맡았고 에드베리 역시 올해 호주오픈부터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 함께 하고 있다.

물론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오래된 편은 아니다. 조코비치는 마리안 바다, 페더러는 세베린 루티의 지도를 더 오래 받아왔으며 지금 이들은 각각 베커, 에드베리와 함께 공동 코치를 맡고 있다.

어찌 됐든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힌 베커와 에드베리가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코치로 재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테니스 팬들의 시선은 코트 안은 물론 관중석을 지키고 있을 두 사람에게도 쏠리게 됐다.

베커는 1985년과 1986년, 1989년 등 윔블던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그 밖에도 호주오픈 2회(1991년·1996년), US오픈 1회(1989년)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6승을 거뒀다.

또 에드베리는 1988년과 1990년 윔블던을 제패했고 호주오픈(1985년·1987년)과 US오픈(1991년·1992년)도 두 차례씩 평정하며 메이저 승수에서 베커와 똑같은 6승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둘은 1984년부터 1996년까지 모두 35차례 맞대결을 벌였고 결과는 베커가 25승10패로 압도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네 차례 만나 에드베리가 3승1패로 우위를 보였고 특히 윔블던 결승에서만 세 차례 싸워 에드베리가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둘은 1988년부터 3년 연속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어 에드베리-베커-에드베리 순으로 우승을 나눠 가진 사이기도 하다.

에드베리는 6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리는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결승전을 앞두고 "그때 우리는 한 마디로 전쟁을 치르는 사이였다"고 회상하며 "그 라이벌 관계는 우리 둘뿐 아니라 테니스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베커 역시 "에드베리는 코트 밖에서는 매우 좋은 사람이었고 지금도 나의 좋은 친구"라면서도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였다"고 옛 라이벌을 치켜세웠다.

공교롭게도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이날 경기는 베커와 에드베리가 맞붙은 횟수와 똑같은 35번째 맞대결이다. 통산 전적에서는 페더러가 18승16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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