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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7.30 재·보궐선거
임태희 수원정 출마선언, 손학규와 빅매치 성사될까?
입력 2014.07.06 (11:06) 수정 2014.07.09 (16:14) 정치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번 7·30 재보선에서 '수원 정(수원 영통)' 지역에 출마한다.

임 전 실장은 오늘(6일)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 실장을 하는 혜택을 입은 사람이 당의 간곡한 요청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당의 영통 출마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수가 붕괴되면 우리가 힘을 모아 출범시킨 박근혜 정부가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했다"며 "개인적 감정과 이득을 떠나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당을 위해 헌신하는 것, 이것이 당원의 갈 길이요, 자세하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이번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에 '서운한'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서운함과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당초 이번 보궐선거에서 경기 평택(을)지역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지난 1일 사실상 공천에서 제외돼 당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었다.

이후 새누리당은 임 전 실장에게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김진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 영통에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임 전 실장의 수원 정 출마선언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 상임고문은 현재 당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역구였던 수원 병(수원 팔달)출마를 요청받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거물급 대신 '지역일꾼론' 내세우며 지역 유력인사를 공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손 고문이 이에 응할지 미지수다.

즉, 수원 병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규진 전 도의원, 김용남 변호사 등,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새누리당의 후보를 꺾자고 손 상임고문이 팔달에 출마할 명분이 약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정가의 야당 관계자들은 지난 총선에서 팔달구에서 남경필 지사에게 5% 석패했던 김영진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대변인의 경쟁력이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선 현재 수원지역 3곳을 모두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해 놓고 있어, 손 고문이 수원 병 대신 수원정에 출마해 임 전 실장과 한판 승부를 펼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손 고문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하지만 손 고문도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출마지역을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임태희 수원정 출마선언, 손학규와 빅매치 성사될까?
    • 입력 2014-07-06 11:06:52
    • 수정2014-07-09 16:14:27
    정치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번 7·30 재보선에서 '수원 정(수원 영통)' 지역에 출마한다.

임 전 실장은 오늘(6일)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 실장을 하는 혜택을 입은 사람이 당의 간곡한 요청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당의 영통 출마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수가 붕괴되면 우리가 힘을 모아 출범시킨 박근혜 정부가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했다"며 "개인적 감정과 이득을 떠나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당을 위해 헌신하는 것, 이것이 당원의 갈 길이요, 자세하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이번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에 '서운한'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서운함과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당초 이번 보궐선거에서 경기 평택(을)지역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지난 1일 사실상 공천에서 제외돼 당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었다.

이후 새누리당은 임 전 실장에게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였던 김진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 영통에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임 전 실장의 수원 정 출마선언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 상임고문은 현재 당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역구였던 수원 병(수원 팔달)출마를 요청받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거물급 대신 '지역일꾼론' 내세우며 지역 유력인사를 공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손 고문이 이에 응할지 미지수다.

즉, 수원 병 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규진 전 도의원, 김용남 변호사 등,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새누리당의 후보를 꺾자고 손 상임고문이 팔달에 출마할 명분이 약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정가의 야당 관계자들은 지난 총선에서 팔달구에서 남경필 지사에게 5% 석패했던 김영진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대변인의 경쟁력이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선 현재 수원지역 3곳을 모두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해 놓고 있어, 손 고문이 수원 병 대신 수원정에 출마해 임 전 실장과 한판 승부를 펼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손 고문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하지만 손 고문도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출마지역을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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