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분쟁’ 미얀마 이슬람 학교에 방화

입력 2014.07.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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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종교분쟁이 발생한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이슬람교도 학교가 방화 피해를 입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불교도들이 이번 종교 분쟁 중에 숨진 불교도 피해자의 장례식이 끝난 뒤 묘지 근처에 있는 이슬람교도 학교와 인근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전했습니다.

화재 당시 학교에 학생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양측의 충돌로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분쟁은 이슬람교도 찻집 주인이 불교도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만달레이주에 통금령을 내리고 소문과 관련된 9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체 인구 6천만 명 중 이슬람교도가 4% 가량인 미얀마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이슬람교도와 불교도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 200명이 숨지고, 14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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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분쟁’ 미얀마 이슬람 학교에 방화
    • 입력 2014-07-06 11:12:46
    국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종교분쟁이 발생한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이슬람교도 학교가 방화 피해를 입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불교도들이 이번 종교 분쟁 중에 숨진 불교도 피해자의 장례식이 끝난 뒤 묘지 근처에 있는 이슬람교도 학교와 인근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전했습니다. 화재 당시 학교에 학생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양측의 충돌로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분쟁은 이슬람교도 찻집 주인이 불교도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만달레이주에 통금령을 내리고 소문과 관련된 9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체 인구 6천만 명 중 이슬람교도가 4% 가량인 미얀마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이슬람교도와 불교도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 200명이 숨지고, 14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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