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실종자 수색 중단…“새로운 방법 모색”

입력 2014.07.06 (21:07) 수정 2014.07.0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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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너구리' 북상 소식에,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검토중이던 새로운 수색 방식도,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난 뒤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에 있어야 할 바지선이 부둣가에 정박해 있습니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높아지면서 잠수 장비를 싣고 피항한 겁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태풍으로 시신이 유실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 "언제나 나올까. 오늘 지나면 내일이나 나올까, 소식 있을까... 하루하루 그냥 그렇게 보내는 거지."

정부 합동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을 막기위해 대형함정과 헬기 등을 이용한 해상 수색은 계속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그 기간 동안은 잠시 선체 수색은 중단하는 대신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유실자 수색을 위해서 대형함정은 계속 경비활동을..."

또 수중 수색 시간을 늘려주는 '리브리더'와, 냄새를 이용해 실종자 잔류 지점을 확인하는 '전자코'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지금까지는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서 더듬이식...(수색을 했었지만) 그 방법이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잠수 방법을 모색..."

현재로서는 사고 해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는 10일 이후에야 실종자 수색 재개와 새로운 수색 방법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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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에 실종자 수색 중단…“새로운 방법 모색”
    • 입력 2014-07-06 21:08:10
    • 수정2014-07-06 22: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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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너구리' 북상 소식에,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중단됐습니다.

검토중이던 새로운 수색 방식도,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난 뒤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해역에 있어야 할 바지선이 부둣가에 정박해 있습니다.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높아지면서 잠수 장비를 싣고 피항한 겁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태풍으로 시신이 유실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음성변조) : "언제나 나올까. 오늘 지나면 내일이나 나올까, 소식 있을까... 하루하루 그냥 그렇게 보내는 거지."

정부 합동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을 막기위해 대형함정과 헬기 등을 이용한 해상 수색은 계속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그 기간 동안은 잠시 선체 수색은 중단하는 대신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유실자 수색을 위해서 대형함정은 계속 경비활동을..."

또 수중 수색 시간을 늘려주는 '리브리더'와, 냄새를 이용해 실종자 잔류 지점을 확인하는 '전자코'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지금까지는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서 더듬이식...(수색을 했었지만) 그 방법이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잠수 방법을 모색..."

현재로서는 사고 해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는 10일 이후에야 실종자 수색 재개와 새로운 수색 방법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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