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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영화 따라하다…‘전차선 감전사’ 10년새 50명
입력 2014.07.06 (21:17) 수정 2014.07.06 (22:2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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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보신 것이 열차가 달릴 수 있게 전력을 공급해 주는 전차선입니다.

우리나라 철길 2/3 정도에 이 같은 전차선이 설치돼 있는데요, 2만 5천 볼트의 고압이 흐르고 있어서 매우 위험합니다.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50명이나 전차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해마다 5명꼴인데요, 5미터 높이, 손도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설치된 전차선에서 왜 감전사고가 일어날까요?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천안역, 아무도 없는 승강장에 20대 남자가 나타납니다.

술에 취한 듯 몸을 휘청거리던 이 남자는 화물열차 옆에 설치된 사다리를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숨졌습니다.

열차 위를 지나는 고압 전차선에 감전된 겁니다.

지난 5월 서울 노량진역에서도 사진을 찍기위해 화물열차 지붕에 올라갔던 20대가 감전사고로 숨졌습니다.

<인터뷰> 한복순(교수/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2만 5천 볼트의 고전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심장에 일시적으로 굉장히 강한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부정맥이 생기면서 사망에 이를 수가 있는 거죠."

사망자 50명 가운데 대부분은 이처럼 호기심이 발동했거나 영화를 흉내내기위해 열차 지붕에 올랐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화물열차에 설치된 사다리에는 더이상 올라갈 경우 위험하다는 경고문구가 있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전차선은 5미터 정도되는 높이에 설치돼 있습니다.

열차 지붕에 올라가지 않으면 닿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땅 위에 있다가도 전차선에 감전돼 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차선 부근 냇가에서 낚시를 하다 낚싯줄이 전차선에 닿아 숨진 사고도 2011년에만 3건이 발생했습니다.

고압선은 가까이만 가도 감전될 수 있는 만큼 열차 지붕에 절대로 올라가지 말아야 하고 전차선 근처에서는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앵커&리포트] 영화 따라하다…‘전차선 감전사’ 10년새 50명
    • 입력 2014-07-06 21:18:32
    • 수정2014-07-06 22:29:49
    뉴스 9
<앵커 멘트>

방금 보신 것이 열차가 달릴 수 있게 전력을 공급해 주는 전차선입니다.

우리나라 철길 2/3 정도에 이 같은 전차선이 설치돼 있는데요, 2만 5천 볼트의 고압이 흐르고 있어서 매우 위험합니다.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50명이나 전차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해마다 5명꼴인데요, 5미터 높이, 손도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설치된 전차선에서 왜 감전사고가 일어날까요?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천안역, 아무도 없는 승강장에 20대 남자가 나타납니다.

술에 취한 듯 몸을 휘청거리던 이 남자는 화물열차 옆에 설치된 사다리를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숨졌습니다.

열차 위를 지나는 고압 전차선에 감전된 겁니다.

지난 5월 서울 노량진역에서도 사진을 찍기위해 화물열차 지붕에 올라갔던 20대가 감전사고로 숨졌습니다.

<인터뷰> 한복순(교수/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2만 5천 볼트의 고전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심장에 일시적으로 굉장히 강한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부정맥이 생기면서 사망에 이를 수가 있는 거죠."

사망자 50명 가운데 대부분은 이처럼 호기심이 발동했거나 영화를 흉내내기위해 열차 지붕에 올랐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화물열차에 설치된 사다리에는 더이상 올라갈 경우 위험하다는 경고문구가 있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전차선은 5미터 정도되는 높이에 설치돼 있습니다.

열차 지붕에 올라가지 않으면 닿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땅 위에 있다가도 전차선에 감전돼 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차선 부근 냇가에서 낚시를 하다 낚싯줄이 전차선에 닿아 숨진 사고도 2011년에만 3건이 발생했습니다.

고압선은 가까이만 가도 감전될 수 있는 만큼 열차 지붕에 절대로 올라가지 말아야 하고 전차선 근처에서는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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