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미 주도 림팩 첫 동시 참가…속내는?

입력 2014.07.06 (21:19) 수정 2014.07.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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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해상 훈련, 림팩에 중국이 처음으로 대규모 전력을 파견했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일본은 육상자위대를 처음 투입했는데요.

림팩을 통해 드러난 중국과 일본의 속내, 하와이에서 황현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군함이 하와이 진주만에 입항합니다.

스텔스, 즉 레이더 회피 기능을 갖춘 이지스 구축함, '하이커우'입니다.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중국이 보유한 초대형 병원선도 위용을 드러냅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 함정 4척을 파견했습니다. 주최국인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로, 성대한 신고식을 치른 셈입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타진하면서 일본에 맞서 태평양 지역 영향력 확대 등을 노린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차오 차강(중국 해상훈련사령관) : "중국의 지위에 걸맞는 군사력을 갖출 뿐이지 주변 국가를 위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본도 육상자위대를 처음 파견해 낙도 방어 훈련을 벌였습니다.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을 겨냥하면서 집단적 자위권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까지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처음으로 UDT 특수전 전단을 참가시킨 가운데 미국은 훈련 목적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패트릭 홀(미 해군 9항모강습단장) : "림팩 훈련이 국가간 우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해 당사국간 경쟁과 긴장 분위기가 뚜렷해진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인 22개 림팩 참가국들은 다음달 1일까지 훈련을 이어갑니다.

하와이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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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일, 미 주도 림팩 첫 동시 참가…속내는?
    • 입력 2014-07-06 21:20:03
    • 수정2014-07-06 22: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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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해상 훈련, 림팩에 중국이 처음으로 대규모 전력을 파견했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일본은 육상자위대를 처음 투입했는데요.

림팩을 통해 드러난 중국과 일본의 속내, 하와이에서 황현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군함이 하와이 진주만에 입항합니다.

스텔스, 즉 레이더 회피 기능을 갖춘 이지스 구축함, '하이커우'입니다.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중국이 보유한 초대형 병원선도 위용을 드러냅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 함정 4척을 파견했습니다. 주최국인 미국 다음으로 큰 규모로, 성대한 신고식을 치른 셈입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타진하면서 일본에 맞서 태평양 지역 영향력 확대 등을 노린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차오 차강(중국 해상훈련사령관) : "중국의 지위에 걸맞는 군사력을 갖출 뿐이지 주변 국가를 위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본도 육상자위대를 처음 파견해 낙도 방어 훈련을 벌였습니다.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을 겨냥하면서 집단적 자위권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까지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처음으로 UDT 특수전 전단을 참가시킨 가운데 미국은 훈련 목적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패트릭 홀(미 해군 9항모강습단장) : "림팩 훈련이 국가간 우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해 당사국간 경쟁과 긴장 분위기가 뚜렷해진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인 22개 림팩 참가국들은 다음달 1일까지 훈련을 이어갑니다.

하와이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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