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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충전] 내 몸의 이상 신호, ‘어지럼증’ 대처법은?
입력 2014.07.07 (08:47) 수정 2014.07.07 (13:3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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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띵 하면서 어지럽다고 느껴질 때 있으세요?

여성분들 특히 그런 경우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어지럼증이 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인이 뭔지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의 도움을 받아보죠.

어떤 걸 기준으로 알 수가 있나요?

<기자멘트>

갑자기 앉았다 일어난다든지 할 때 주변이 핑 돌면서 어지러웠던 적 있으시죠?

흔히들 빈혈 때문에 그렇다고 여기는데 실제 빈혈로 인해 어지럼증이 생기는 일은 별로 없고요.

피로함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웬만한 어지럼증은 편안한 자세로 잠시 안정을 취하면 사라지는데요.

혹시나 석 달 이상, 자주 반복된다면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니까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오늘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갑작스럽게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까마득해지고, 주위의 세상이 빙빙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

바로 어지럼증인데요.

한국인 3명 중 1명은 한번쯤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이다은(경기도 수원시) : "제가 빈혈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어지러운 것 같아요."

<인터뷰> 김윤지(경기도 의정부시) : "스트레스가 어지럼증의 원인인 것 같아요."

<인터뷰> 박주혜(경기도 시흥시) : "뇌에 문제가 있어서 어지러운 게 아닐까요?"

여러가지 이유로 어지럼증이 발생하지만, 습관적으로 어지럽다면 그 원인은 귀와 뇌, 두 가지로 좁혀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추호석(이비인후과 전문의) : "어지러움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요. 그중 약 80%는 귀가 원인인 말초성 어지러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 내부에는 중심을 잡는 전정기관이 있는데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는 주변이 빙빙 돈다거나 하는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고요. 그 외에는 중추성 어지럼증이라고 해서 뇌의 혈관이 막힌다거나 뇌에 출혈이 있다거나 두통과 연관된 어지러움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 증세로 병원을 찾은 이 남성.

이 분은 특별한 행동을 할 때 더욱 증세가 심해졌다는데요.

<인터뷰> 황민혁(경기도 남양주시) : "처음에는 약간의 어지럼증 정도 있었는데 계속되다 보니까 고개만 돌려도 어지러움을 심하게 느꼈어요."

누워서 몸을 뒤척이거나 자리에서 눕거나 일어날 때, 그리고 고개를 움직일 때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낀 건데요.

검사를 통해 병의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는 눈의 떨림이 거의 없지만,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긴 경우 정지된 화면도 움직인다고 여겨 눈동자가 흔들리게 되는데요.

<인터뷰> 추호석(이비인후과 전문의) : "이 환자는 고개를 돌릴 때 어지럽고, 자세가 변할 때 어지러운 걸로 보아서 이석증이라는 병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석증은 전정기관에 있는 칼슘 일부가 떨어져서 전정기관 내의 세반고리관으로 흘러감으로써 어지러움이 유발되는 것이고 따라서 고개를 돌리거나 눕거나 일어나거나 할 때, 즉 머리의 자세가 변화됐을 때 어지러움이 유발될 수가 있습니다."

이 50대 여성 환자도 전정기관에 이상이 있었는데요.

팔을 벌리고 걷는 단순한 동작도 한 쪽으로 몸이 자꾸 쏠립니다.

<인터뷰> 정숙자(가명/서울시 관악구) : "고개를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럽고 일어나면 집이 완전히 뱅뱅 도니까요. 화장실도 가고 싶으면 기어가야 하고, 일상생활을 못 하게 어지러웠죠."

몸살이 걸린 것처럼 두통과 오한, 어지럼증이 함께 와서 처음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는데요.

알고 보니 전정기관에 생긴 염증이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윤승일(한의사) :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전정신경에 침범해서 한쪽 전정신경이 약해져서 오는 전 정신경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은은하게 어지러운데 어지러우면서 반드시 구역질을 하세요. (방치하면) 거동을 잘 못 하게 되는 그런 상태가 오죠."

전정기관 내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메니에르 병도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또다른 원인입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앓았다 해서 잘 알려진 병인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귀의 이상으로 생기는 어지럼증, 정리해볼게요.

전정기관 안의 평형을 담당하는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는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 중년 여성에게 잘 걸리니 주의하시고요.

림프액 증가로 귓속 압력이 높아지는 메니에르병.

또 전정기관 내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전정신경염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이 자주 어지럽다면 뇌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 환자도 뇌경색의 전조증상으로 어지럼증이 찾아왔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왼쪽 팔다리에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인터뷰> 김철중(뇌경색 환자) : "굉장히 큰 병이라고 느끼지 않았어요. 쓰러질 것 같고, 어지럽고, 특히 어지럽죠. 많이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큰 병원에 봐야겠다고 했는데 그날 쓰러졌어요."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이상의 환자들의 경우, 약 20% 정도가 뇌졸중이나 뇌경색같은 뇌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김호정(신경과 전문의) : "뇌는 혈액공급에 굉장히 예민한 기관입니다. 5분 이내에 혈액공급이 중단되어도 뇌세포가 죽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여름 날씨에 구토를 동반한 어지럼증이 생긴 경우라면 노인인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어지럼증은 뇌의 이상으로 생길 가능성이 더 높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갑작스런 이상 신호,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소금을 평소의 4분의 1 이하로 줄인 저염식 식단은 림프액의 과다분비를 억제하고 뇌질환 예방에 좋고요.

평형기능을 떨어뜨리는 술, 담배, 커피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럼증 완화에는 운동이 도움이 되는데요.

푹신한 바닥 위에서 발끝이 서로 맞닿게 일자로 걸어주면 평형감각을 기를 수 있고요.

작은 물체를 앞에 놓고 고개를 여러 방향으로 돌리면서, 눈동자는 물건을 계속 바라보는 초점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반복되는 어지럼증!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내 몸의 병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 [건강충전] 내 몸의 이상 신호, ‘어지럼증’ 대처법은?
    • 입력 2014-07-07 08:49:34
    • 수정2014-07-07 13:35:4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띵 하면서 어지럽다고 느껴질 때 있으세요?

여성분들 특히 그런 경우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어지럼증이 내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인이 뭔지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의 도움을 받아보죠.

어떤 걸 기준으로 알 수가 있나요?

<기자멘트>

갑자기 앉았다 일어난다든지 할 때 주변이 핑 돌면서 어지러웠던 적 있으시죠?

흔히들 빈혈 때문에 그렇다고 여기는데 실제 빈혈로 인해 어지럼증이 생기는 일은 별로 없고요.

피로함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웬만한 어지럼증은 편안한 자세로 잠시 안정을 취하면 사라지는데요.

혹시나 석 달 이상, 자주 반복된다면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니까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오늘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갑작스럽게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까마득해지고, 주위의 세상이 빙빙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

바로 어지럼증인데요.

한국인 3명 중 1명은 한번쯤 경험해 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이다은(경기도 수원시) : "제가 빈혈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어지러운 것 같아요."

<인터뷰> 김윤지(경기도 의정부시) : "스트레스가 어지럼증의 원인인 것 같아요."

<인터뷰> 박주혜(경기도 시흥시) : "뇌에 문제가 있어서 어지러운 게 아닐까요?"

여러가지 이유로 어지럼증이 발생하지만, 습관적으로 어지럽다면 그 원인은 귀와 뇌, 두 가지로 좁혀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추호석(이비인후과 전문의) : "어지러움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요. 그중 약 80%는 귀가 원인인 말초성 어지러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 내부에는 중심을 잡는 전정기관이 있는데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는 주변이 빙빙 돈다거나 하는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고요. 그 외에는 중추성 어지럼증이라고 해서 뇌의 혈관이 막힌다거나 뇌에 출혈이 있다거나 두통과 연관된 어지러움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 증세로 병원을 찾은 이 남성.

이 분은 특별한 행동을 할 때 더욱 증세가 심해졌다는데요.

<인터뷰> 황민혁(경기도 남양주시) : "처음에는 약간의 어지럼증 정도 있었는데 계속되다 보니까 고개만 돌려도 어지러움을 심하게 느꼈어요."

누워서 몸을 뒤척이거나 자리에서 눕거나 일어날 때, 그리고 고개를 움직일 때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낀 건데요.

검사를 통해 병의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는 눈의 떨림이 거의 없지만,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긴 경우 정지된 화면도 움직인다고 여겨 눈동자가 흔들리게 되는데요.

<인터뷰> 추호석(이비인후과 전문의) : "이 환자는 고개를 돌릴 때 어지럽고, 자세가 변할 때 어지러운 걸로 보아서 이석증이라는 병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석증은 전정기관에 있는 칼슘 일부가 떨어져서 전정기관 내의 세반고리관으로 흘러감으로써 어지러움이 유발되는 것이고 따라서 고개를 돌리거나 눕거나 일어나거나 할 때, 즉 머리의 자세가 변화됐을 때 어지러움이 유발될 수가 있습니다."

이 50대 여성 환자도 전정기관에 이상이 있었는데요.

팔을 벌리고 걷는 단순한 동작도 한 쪽으로 몸이 자꾸 쏠립니다.

<인터뷰> 정숙자(가명/서울시 관악구) : "고개를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럽고 일어나면 집이 완전히 뱅뱅 도니까요. 화장실도 가고 싶으면 기어가야 하고, 일상생활을 못 하게 어지러웠죠."

몸살이 걸린 것처럼 두통과 오한, 어지럼증이 함께 와서 처음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는데요.

알고 보니 전정기관에 생긴 염증이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윤승일(한의사) :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전정신경에 침범해서 한쪽 전정신경이 약해져서 오는 전 정신경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은은하게 어지러운데 어지러우면서 반드시 구역질을 하세요. (방치하면) 거동을 잘 못 하게 되는 그런 상태가 오죠."

전정기관 내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메니에르 병도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또다른 원인입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앓았다 해서 잘 알려진 병인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귀의 이상으로 생기는 어지럼증, 정리해볼게요.

전정기관 안의 평형을 담당하는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는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 중년 여성에게 잘 걸리니 주의하시고요.

림프액 증가로 귓속 압력이 높아지는 메니에르병.

또 전정기관 내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전정신경염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이 자주 어지럽다면 뇌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이 환자도 뇌경색의 전조증상으로 어지럼증이 찾아왔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왼쪽 팔다리에 후유증이 남았습니다.

<인터뷰> 김철중(뇌경색 환자) : "굉장히 큰 병이라고 느끼지 않았어요. 쓰러질 것 같고, 어지럽고, 특히 어지럽죠. 많이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큰 병원에 봐야겠다고 했는데 그날 쓰러졌어요."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이상의 환자들의 경우, 약 20% 정도가 뇌졸중이나 뇌경색같은 뇌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김호정(신경과 전문의) : "뇌는 혈액공급에 굉장히 예민한 기관입니다. 5분 이내에 혈액공급이 중단되어도 뇌세포가 죽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여름 날씨에 구토를 동반한 어지럼증이 생긴 경우라면 노인인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어지럼증은 뇌의 이상으로 생길 가능성이 더 높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갑작스런 이상 신호,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소금을 평소의 4분의 1 이하로 줄인 저염식 식단은 림프액의 과다분비를 억제하고 뇌질환 예방에 좋고요.

평형기능을 떨어뜨리는 술, 담배, 커피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럼증 완화에는 운동이 도움이 되는데요.

푹신한 바닥 위에서 발끝이 서로 맞닿게 일자로 걸어주면 평형감각을 기를 수 있고요.

작은 물체를 앞에 놓고 고개를 여러 방향으로 돌리면서, 눈동자는 물건을 계속 바라보는 초점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반복되는 어지럼증!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내 몸의 병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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