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웃었다’ 남 에페, 중국 꺾고 짜릿승

입력 2014.07.07 (21:53) 수정 2014.07.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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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펜싱 아시아선수권에서 남자 에페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1초에 승패가 엇갈렸는데요, 이것이 바로 펜싱의 묘미 아닐까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37대 37.

숨막히는 연장 승부에서, 정진선의 검끝이 상대의 팔을 찌릅니다.

한점차의 짜릿한 승리, 남자 에페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선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정진선 : "제가 부진했던 만큼 끝까지 잘하려고 했는데 결국 이겨서 너무 기뻐요."

김지연이 버틴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반대로 마지막 1초에 울었습니다.

44대 44 동점에서 중국에 점수를 내주며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1초에 울고 웃은 하루.

우리나라는 금 9, 은 5, 동 2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아시아선수권을 마감했습니다.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지만, 동시에 중국 등 라이벌들의 견제는 한층 거세졌습니다.

<인터뷰> 심재성(감독) : "선수들 개개인의 기술변화보다는 팀 전체적인 부분에서 어떤 변화를 줄 지 고민해서 준비하겠다."

안방에서 대회 6연속 우승을 달성한 펜싱대표팀은 다음주 개막하는 카잔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번의 신화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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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초에 웃었다’ 남 에페, 중국 꺾고 짜릿승
    • 입력 2014-07-07 21:53:52
    • 수정2014-07-07 22: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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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펜싱 아시아선수권에서 남자 에페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1초에 승패가 엇갈렸는데요, 이것이 바로 펜싱의 묘미 아닐까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37대 37.

숨막히는 연장 승부에서, 정진선의 검끝이 상대의 팔을 찌릅니다.

한점차의 짜릿한 승리, 남자 에페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선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정진선 : "제가 부진했던 만큼 끝까지 잘하려고 했는데 결국 이겨서 너무 기뻐요."

김지연이 버틴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반대로 마지막 1초에 울었습니다.

44대 44 동점에서 중국에 점수를 내주며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1초에 울고 웃은 하루.

우리나라는 금 9, 은 5, 동 2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아시아선수권을 마감했습니다.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지만, 동시에 중국 등 라이벌들의 견제는 한층 거세졌습니다.

<인터뷰> 심재성(감독) : "선수들 개개인의 기술변화보다는 팀 전체적인 부분에서 어떤 변화를 줄 지 고민해서 준비하겠다."

안방에서 대회 6연속 우승을 달성한 펜싱대표팀은 다음주 개막하는 카잔 세계선수권에서 또 한번의 신화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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