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일 태풍 ‘너구리’ 직접 영향

현재 8호 태풍 너구리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계속 북상중입니다.

태풍의 눈이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밤새 제주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점차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일은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은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 주의보가, 남해상에 풍랑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도엔 강풍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제주도는 내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초속 20에서 40미터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남해상에서는 파고가 최고 10미터까지 거세게 일겠고, 서해와 동해상도 최고 5미터까지 일겠습니다.

내일은 아침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늦게 중부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가 40~100, 산간 많은 곳은 200mm 이상이고, 남해안이 20~80, 그 밖의 전국이 5~40mm 정도입니다.

이번 태풍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시기가 내일인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