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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대 은행, 직원 감축에도 비용 상승”
입력 2014.07.09 (02:52) 수정 2014.07.09 (04:01) 연합뉴스
미국의 6대 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많은 인력을 감축했지만 인건비 등 비용 지출은 계속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6대 은행은 2011년 이후 7.5%, 총 8만8천110명의 직원을 줄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금융산업이 위기에 처하자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은행들의 의도대로 은행 경영 상황이 개선되지는 않고 있다.

6대 은행의 2013년 매출은 2009년보다 9.7% 감소했다.

올 1분기에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9.5% 줄었으며 톰슨 로이터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분기 매출도 5%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1분기에 9.5%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는 6.8%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경영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원인을 비용 지출 증가에서 찾았다.

2012년에 6대 은행이 직원들에게 연봉, 수당 등으로 지출한 비용은 2009년보다 5.5% 늘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의 비중은 30%에서 35%로 올라갔다.

또 금융감독 당국이 강화한 규정에 맞추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컴플라이언스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은행들이 컴플라이언스 비용을 별도로 산정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JP모건의 경우 작년에 200억달러의 관련 비용을 지출했다.

인건비가 313억9천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64%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은행 경영자들이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일부 은행에서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베이 등 경매업체를 통해 프린터 카트리지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있으며, JP모건은 자동입출금기(ATM)와 비슷한 키오스크(KIOSK)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

또 클리블랜드에 소재한 키코프(KeyCorp)는 사무실 면적을 20% 줄였다.
  • “미국 6대 은행, 직원 감축에도 비용 상승”
    • 입력 2014-07-09 02:52:24
    • 수정2014-07-09 04:01:30
    연합뉴스
미국의 6대 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많은 인력을 감축했지만 인건비 등 비용 지출은 계속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6대 은행은 2011년 이후 7.5%, 총 8만8천110명의 직원을 줄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금융산업이 위기에 처하자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은행들의 의도대로 은행 경영 상황이 개선되지는 않고 있다.

6대 은행의 2013년 매출은 2009년보다 9.7% 감소했다.

올 1분기에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9.5% 줄었으며 톰슨 로이터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분기 매출도 5%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1분기에 9.5%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는 6.8%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력 감축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경영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원인을 비용 지출 증가에서 찾았다.

2012년에 6대 은행이 직원들에게 연봉, 수당 등으로 지출한 비용은 2009년보다 5.5% 늘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의 비중은 30%에서 35%로 올라갔다.

또 금융감독 당국이 강화한 규정에 맞추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컴플라이언스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은행들이 컴플라이언스 비용을 별도로 산정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JP모건의 경우 작년에 200억달러의 관련 비용을 지출했다.

인건비가 313억9천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64%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은행 경영자들이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일부 은행에서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베이 등 경매업체를 통해 프린터 카트리지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있으며, JP모건은 자동입출금기(ATM)와 비슷한 키오스크(KIOSK)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

또 클리블랜드에 소재한 키코프(KeyCorp)는 사무실 면적을 20%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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