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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⅓이닝 7실점 ‘휘청’…시즌 5패
입력 2014.07.09 (09:47) 수정 2014.07.09 (12:24) 연합뉴스
시즌 10승에 다시 도전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최악의 투구로 오히려 5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제구력 난조로 2⅓이닝 동안 10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을 기록한 채 일찌감치 강판당했다. 볼넷도 두 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두 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5-6으로 역전을 허용한 3회초 1사 후 주자 1,3루에서 마운드를 제이미 라이트에게 넘겼다.

이후 디트로이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 류현진이 떠안은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다저스가 결국 5-14로 져 류현진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의 성적은 9승 5패가 됐다.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9승째를 올린 뒤 세 경기 연속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6에서 3.65로 크게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72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에 앞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될 14일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 등판해 시즌 10승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으로서는 2이닝 동안 8피안타로 8실점(6자책)하고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본 4월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견줄만한 악몽같은 날이었다.

다저스 타선이 1회초 공격에서 201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대거 5득점하며 류현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1사 후 볼넷과 연속 3안타로 석 점을 뽑은 뒤 2사 1루에서 후안 우리베가 좌월 2점 홈런포까지 터트렸다.

류현진은 1회말 다섯 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

톱타자 오스틴 잭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언 킨슬러에게는 공 10개를 던진 끝에 힘겹게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시속 150㎞의 직구를 던져 루킹삼진을 잡아내며 제 모습을 찾아가는 듯했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가장 빠른 공이었다.

하지만 1회에만 투구 수 27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2회에 집중타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8안타를 내주고 시즌 첫 폭투까지 기록하며 동점을 허용한 최악의 이닝이었다.

첫 타자 토리 헌터에게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은 것이 시작이었다. 애초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아웃이 선언됐지만, 디트로이트의 요청으로 비디오판독이 이뤄진 끝에 판정이 뒤집혔다.

이후 류현진이 크게 흔들렸다. 연속해서 4안타를 더 얻어맞고 2실점한 류현진은 잭슨 타석에서 폭투로 한 점을 더 빼앗겼다.

류현진은 잭슨을 삼진으로 잡아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다시 킨슬러와 카브레라에게 잇달아 안타를 내줘 결국 승부는 5-5,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 뒤에도 J.D. 마르티네스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로 위기가 이어졌지만 헌터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역전까지는 막았다.

그 사이 1회 무너질 뻔했던 벌랜더는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을 찾아갔다.

반면 류현진은 3회에도 첫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고 궁지에 몰렸다.

알렉스 아빌라에게는 볼넷을 내줬고, 희생번트 이후 1사 2,3루에서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하고서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뒤 잭슨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아빌라가 홈을 밟아 5-7로 끌려갔다.

다저스 불펜진도 달아오른 디트로이트 강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4회에 4안타와 볼넷 둘, 희생플라이 등으로 넉 점을 더 내줘 승부가 디트로이트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5회에도 세 번째 투수 크리스 페레스가 마르티네스에게 3루타에 이어 헌터에게 우중간 안타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했다.

폴 마홈이 마운드를 지키던 7회에는 카브레라의 3루타와 헌터의 안타로 2실점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1회 잠시 반짝한 뒤 침묵했다.

쉽게 무너지는가 싶던 벌랜더는 우리베에게 홈런을 맞고 나서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6회까지 5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 류현진, 2⅓이닝 7실점 ‘휘청’…시즌 5패
    • 입력 2014-07-09 09:47:09
    • 수정2014-07-09 12:24:59
    연합뉴스
시즌 10승에 다시 도전한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최악의 투구로 오히려 5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제구력 난조로 2⅓이닝 동안 10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을 기록한 채 일찌감치 강판당했다. 볼넷도 두 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두 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5-6으로 역전을 허용한 3회초 1사 후 주자 1,3루에서 마운드를 제이미 라이트에게 넘겼다.

이후 디트로이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 류현진이 떠안은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다저스가 결국 5-14로 져 류현진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의 성적은 9승 5패가 됐다.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9승째를 올린 뒤 세 경기 연속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6에서 3.65로 크게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72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에 앞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될 14일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 등판해 시즌 10승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으로서는 2이닝 동안 8피안타로 8실점(6자책)하고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본 4월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견줄만한 악몽같은 날이었다.

다저스 타선이 1회초 공격에서 201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대거 5득점하며 류현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1사 후 볼넷과 연속 3안타로 석 점을 뽑은 뒤 2사 1루에서 후안 우리베가 좌월 2점 홈런포까지 터트렸다.

류현진은 1회말 다섯 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다.

톱타자 오스틴 잭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언 킨슬러에게는 공 10개를 던진 끝에 힘겹게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시속 150㎞의 직구를 던져 루킹삼진을 잡아내며 제 모습을 찾아가는 듯했다. 류현진이 이날 던진 가장 빠른 공이었다.

하지만 1회에만 투구 수 27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2회에 집중타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8안타를 내주고 시즌 첫 폭투까지 기록하며 동점을 허용한 최악의 이닝이었다.

첫 타자 토리 헌터에게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은 것이 시작이었다. 애초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아웃이 선언됐지만, 디트로이트의 요청으로 비디오판독이 이뤄진 끝에 판정이 뒤집혔다.

이후 류현진이 크게 흔들렸다. 연속해서 4안타를 더 얻어맞고 2실점한 류현진은 잭슨 타석에서 폭투로 한 점을 더 빼앗겼다.

류현진은 잭슨을 삼진으로 잡아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다시 킨슬러와 카브레라에게 잇달아 안타를 내줘 결국 승부는 5-5,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 뒤에도 J.D. 마르티네스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로 위기가 이어졌지만 헌터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역전까지는 막았다.

그 사이 1회 무너질 뻔했던 벌랜더는 2,3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을 찾아갔다.

반면 류현진은 3회에도 첫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고 궁지에 몰렸다.

알렉스 아빌라에게는 볼넷을 내줬고, 희생번트 이후 1사 2,3루에서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하고서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뒤 잭슨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아빌라가 홈을 밟아 5-7로 끌려갔다.

다저스 불펜진도 달아오른 디트로이트 강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4회에 4안타와 볼넷 둘, 희생플라이 등으로 넉 점을 더 내줘 승부가 디트로이트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5회에도 세 번째 투수 크리스 페레스가 마르티네스에게 3루타에 이어 헌터에게 우중간 안타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했다.

폴 마홈이 마운드를 지키던 7회에는 카브레라의 3루타와 헌터의 안타로 2실점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1회 잠시 반짝한 뒤 침묵했다.

쉽게 무너지는가 싶던 벌랜더는 우리베에게 홈런을 맞고 나서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6회까지 5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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