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라이즌 “상반기 당국 고객정보 요청 15만건”

입력 2014.07.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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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올 상반기에 미 사법당국이 약 15만건의 고객정보를 자사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라이즌은 어제 발표한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요청 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버라이즌은 사법당국이 요청한 고객정보 중 약 7만 2천건은 소환장과 관련된 것이었고, 3만 7천여건은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소환장과 관련된 정보 요구는, 절반 정도가 소환하려는 사람의 전화번호나 IP주소를 파악한 뒤 버라이즌에 가입자 정보를 요구한 경우였고, 나머지 절반은 통화목록 등 통신 내역 요청이었다고 버라이즌은 설명했습니다.

또 법원 명령에 따른 고객정보 제공건수 약 3만 7천 건 중 714건은 전화 도청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버라이즌은 사법당국의 요구라 하더라도 적절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거나 '지나치게 광범위한' 요구는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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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버라이즌 “상반기 당국 고객정보 요청 15만건”
    • 입력 2014-07-09 15:57:13
    국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올 상반기에 미 사법당국이 약 15만건의 고객정보를 자사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라이즌은 어제 발표한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요청 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버라이즌은 사법당국이 요청한 고객정보 중 약 7만 2천건은 소환장과 관련된 것이었고, 3만 7천여건은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소환장과 관련된 정보 요구는, 절반 정도가 소환하려는 사람의 전화번호나 IP주소를 파악한 뒤 버라이즌에 가입자 정보를 요구한 경우였고, 나머지 절반은 통화목록 등 통신 내역 요청이었다고 버라이즌은 설명했습니다. 또 법원 명령에 따른 고객정보 제공건수 약 3만 7천 건 중 714건은 전화 도청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버라이즌은 사법당국의 요구라 하더라도 적절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거나 '지나치게 광범위한' 요구는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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