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한국산 백신 접종 유아 또 사망

입력 2014.07.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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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한국산 혼합 백신을 접종한 여아가 숨져 당국이 경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베트남 일간 탕니엔신문은 베트남 남부 메콩강 유역의 동탑 주에서 생후 2개월 된 여아가 5종 혼합 백신을 접종받은 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아는 백신 접종 6시간 뒤에 미열 증세를 보여 해열제 처방을 했다가 다음날 다시 상태가 악화해 병원을 찾았으나 곧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트남 보건부는 앞서 문제의 백신을 접종한 유아들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례가 늘자 지난해 5월 접종을 잠정 중지시켰다가 사인과 관련이 없다는 세계보건기구의 소견이 나오자 지난해 10월부터 접종을 다시 허용했습니다.

이후에도 최소한 5명의 유아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베트남 당국은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제의 백신은 백일해와 디프테리아, 파상풍, B형 간염, 뇌수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업체가 세계백신면역연합의 프로그램에 따라 유엔아동기금을 통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무료로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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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서 한국산 백신 접종 유아 또 사망
    • 입력 2014-07-09 16:32:22
    국제
베트남에서 한국산 혼합 백신을 접종한 여아가 숨져 당국이 경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베트남 일간 탕니엔신문은 베트남 남부 메콩강 유역의 동탑 주에서 생후 2개월 된 여아가 5종 혼합 백신을 접종받은 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아는 백신 접종 6시간 뒤에 미열 증세를 보여 해열제 처방을 했다가 다음날 다시 상태가 악화해 병원을 찾았으나 곧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트남 보건부는 앞서 문제의 백신을 접종한 유아들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례가 늘자 지난해 5월 접종을 잠정 중지시켰다가 사인과 관련이 없다는 세계보건기구의 소견이 나오자 지난해 10월부터 접종을 다시 허용했습니다. 이후에도 최소한 5명의 유아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베트남 당국은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제의 백신은 백일해와 디프테리아, 파상풍, B형 간염, 뇌수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업체가 세계백신면역연합의 프로그램에 따라 유엔아동기금을 통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무료로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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