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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스캇은 종합병원? 이번엔 발바닥 통증
입력 2014.07.09 (18:19) 수정 2014.07.09 (19:29) 연합뉴스
잦은 부상으로 전혀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36)이 또 새로운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구단의 속을 태우고 있다.

SK 이만수 감독은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캇의 근황에 대해 "리포트를 매일 받는데, 어제는 2군 경기 도중에 발바닥이 아프다고 해서 5회에 교체됐다고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뛰는 용병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스캇은 SK의 타선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받았다.

해박한 타격 이론에 개인 트레이너까지 동행하는 자기 관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고, 선수 자신도 강한 의욕을 보였으나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듯 '부상 병동'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중순 엉덩이 근육통으로 잠시 고생한 그는 같은 달 말 주루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 손목을 다쳐 2군에 다녀왔다.

5월 13일 1군에 돌아와서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보름 만에 또 옆구리 부상을 호소해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6월 30일에야 복귀했다.

그러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 5일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스캇이 자주 다치면서 조금씩 실망감을 표현해 온 이만수 감독은 이날도 강한 어조로 선수를 질책했다.

이 감독은 부상을 씻고 돌아오자마자 맹활약하는 최정을 칭찬하다가 "그에 비하면 스캇은 몸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어디가 안 아픈 것이냐"고 한탄했다.

이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도 있는 만큼 복귀까지는 한참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매일 리포트를 받고 있는 만큼 후반기에 바로 불러올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평가가 나와야 1군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단호하게 계획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의욕만 앞세워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와 봐야 팀에 악영향만 미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 SK 스캇은 종합병원? 이번엔 발바닥 통증
    • 입력 2014-07-09 18:19:19
    • 수정2014-07-09 19:29:20
    연합뉴스
잦은 부상으로 전혀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36)이 또 새로운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구단의 속을 태우고 있다.

SK 이만수 감독은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캇의 근황에 대해 "리포트를 매일 받는데, 어제는 2군 경기 도중에 발바닥이 아프다고 해서 5회에 교체됐다고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뛰는 용병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스캇은 SK의 타선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받았다.

해박한 타격 이론에 개인 트레이너까지 동행하는 자기 관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고, 선수 자신도 강한 의욕을 보였으나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듯 '부상 병동'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중순 엉덩이 근육통으로 잠시 고생한 그는 같은 달 말 주루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 손목을 다쳐 2군에 다녀왔다.

5월 13일 1군에 돌아와서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보름 만에 또 옆구리 부상을 호소해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6월 30일에야 복귀했다.

그러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 5일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스캇이 자주 다치면서 조금씩 실망감을 표현해 온 이만수 감독은 이날도 강한 어조로 선수를 질책했다.

이 감독은 부상을 씻고 돌아오자마자 맹활약하는 최정을 칭찬하다가 "그에 비하면 스캇은 몸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어디가 안 아픈 것이냐"고 한탄했다.

이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도 있는 만큼 복귀까지는 한참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매일 리포트를 받고 있는 만큼 후반기에 바로 불러올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평가가 나와야 1군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단호하게 계획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의욕만 앞세워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와 봐야 팀에 악영향만 미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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