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근접…제주도 피해 잇따라

입력 2014.07.09 (18:59) 수정 2014.07.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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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풍 너구리는 현재 제주도에 가장 근접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하선아 기자, 바람이 상당히 거세군요?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파도도 점차 높아져 태풍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는 육상과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에만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4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지역에도 5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 한때 가파도와 한라산에는 최대 33미터의 강풍이 불었는데요, 바람은 현재 10미터 안팎으로 잦아든 상탭니다.

태풍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부터 서귀포시 강정동과 제주시 한림읍 등 모두 만 가구에서 강풍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도 태풍 특보가 발효되며 지금까지 220편 넘게 결항됐습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8곳이 휴업했고, 92개 학교에서는 수업을 단축했습니다.

또, 강풍으로 신호등이 부서지거나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 접수도 잇따랐고, 일부 주택은 침수됐습니다.

해안 지역엔 내일 새벽까지 너울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월파 피해도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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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너구리’ 근접…제주도 피해 잇따라
    • 입력 2014-07-09 19:00:43
    • 수정2014-07-09 1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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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는 현재 제주도에 가장 근접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하선아 기자, 바람이 상당히 거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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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보시는 것처럼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파도도 점차 높아져 태풍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는 육상과 해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에만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4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지역에도 5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 한때 가파도와 한라산에는 최대 33미터의 강풍이 불었는데요, 바람은 현재 10미터 안팎으로 잦아든 상탭니다.

태풍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부터 서귀포시 강정동과 제주시 한림읍 등 모두 만 가구에서 강풍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도 태풍 특보가 발효되며 지금까지 220편 넘게 결항됐습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8곳이 휴업했고, 92개 학교에서는 수업을 단축했습니다.

또, 강풍으로 신호등이 부서지거나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 접수도 잇따랐고, 일부 주택은 침수됐습니다.

해안 지역엔 내일 새벽까지 너울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월파 피해도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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