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징크스’ 깬 수원, 슈퍼매치도 자신
입력 2014.07.09 (22:29)
수정 2014.07.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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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년 넘게 이어졌던 '호랑이 징크스'를 마침내 깨뜨렸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울산을 3-2로 꺾었다.
무려 2년 1개월 만의 울산전 승리다. 2012년 5월 20일 울산에 2-1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번도 '호랑이'를 잡지 못한 수원이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2-0으로 앞서나가고도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수원은 2-0으로 앞서나갔으나 울산에게 연이어 추격골을 허용하며 전반기의 기억을 되살리는 듯했다.
수원은 승리 말고도 이날 경기를 통해 얻은 게 많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마수걸이 첫 골을 넣지 못하던 브라질 출신의 로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두 이후 팀의 명성에 걸맞은 '원톱' 공격수를 보유한 적이 없었던 수원 팬들은 로저가 내친김에 골 폭풍을 일으켜주길 고대하고 있다.
'부상 병동'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도 '영건'들을 앞세워 2경기 만에 후반기 첫 승리를 거뒀다는 점도 서정원 수원 감독의 기대를 부풀린다.
특히 2-1, 3-2로 끈질기게 추격당하는 상황에서도 젊은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해냈다.
수원은 붙박이 날개 염기훈과 중원의 오장은, 수비수 민상기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서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몇 명 있는데 백업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제 수원 앞에는 아시아 최대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FC서울과의 '슈퍼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서 감독은 "슈퍼매치는 많은 팬이 찾기에 반드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 승리한 기세를 몰아 12일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울산을 3-2로 꺾었다.
무려 2년 1개월 만의 울산전 승리다. 2012년 5월 20일 울산에 2-1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번도 '호랑이'를 잡지 못한 수원이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2-0으로 앞서나가고도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수원은 2-0으로 앞서나갔으나 울산에게 연이어 추격골을 허용하며 전반기의 기억을 되살리는 듯했다.
수원은 승리 말고도 이날 경기를 통해 얻은 게 많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마수걸이 첫 골을 넣지 못하던 브라질 출신의 로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두 이후 팀의 명성에 걸맞은 '원톱' 공격수를 보유한 적이 없었던 수원 팬들은 로저가 내친김에 골 폭풍을 일으켜주길 고대하고 있다.
'부상 병동'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도 '영건'들을 앞세워 2경기 만에 후반기 첫 승리를 거뒀다는 점도 서정원 수원 감독의 기대를 부풀린다.
특히 2-1, 3-2로 끈질기게 추격당하는 상황에서도 젊은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해냈다.
수원은 붙박이 날개 염기훈과 중원의 오장은, 수비수 민상기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서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몇 명 있는데 백업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제 수원 앞에는 아시아 최대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FC서울과의 '슈퍼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서 감독은 "슈퍼매치는 많은 팬이 찾기에 반드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 승리한 기세를 몰아 12일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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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 징크스’ 깬 수원, 슈퍼매치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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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9 22:29:09
- 수정2014-07-09 22:35:24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년 넘게 이어졌던 '호랑이 징크스'를 마침내 깨뜨렸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울산을 3-2로 꺾었다.
무려 2년 1개월 만의 울산전 승리다. 2012년 5월 20일 울산에 2-1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번도 '호랑이'를 잡지 못한 수원이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2-0으로 앞서나가고도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수원은 2-0으로 앞서나갔으나 울산에게 연이어 추격골을 허용하며 전반기의 기억을 되살리는 듯했다.
수원은 승리 말고도 이날 경기를 통해 얻은 게 많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마수걸이 첫 골을 넣지 못하던 브라질 출신의 로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에두 이후 팀의 명성에 걸맞은 '원톱' 공격수를 보유한 적이 없었던 수원 팬들은 로저가 내친김에 골 폭풍을 일으켜주길 고대하고 있다.
'부상 병동'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도 '영건'들을 앞세워 2경기 만에 후반기 첫 승리를 거뒀다는 점도 서정원 수원 감독의 기대를 부풀린다.
특히 2-1, 3-2로 끈질기게 추격당하는 상황에서도 젊은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다해냈다.
수원은 붙박이 날개 염기훈과 중원의 오장은, 수비수 민상기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서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몇 명 있는데 백업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제 수원 앞에는 아시아 최대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FC서울과의 '슈퍼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서 감독은 "슈퍼매치는 많은 팬이 찾기에 반드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 승리한 기세를 몰아 12일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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