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폭락…‘상생 광고’로 희망을

입력 2014.07.10 (07:41) 수정 2014.07.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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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 시름이 깊은데요.

기업이 농산물 포장지에 광고하면서 후원금을 내는 상생 광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매가 만 2천9백 원인 4kg 현미 한 포대가 2천 원 저렴한 만 9백 원에 판매됩니다.

양배추는 하나 사면, 한 개가 덤!

양파와 마늘, 배추도 덤이 푸짐합니다.

작물별로 기업들이 광고 스티커를 붙이면서, 홍보 명목으로 후원금을 낸 '상생 광고' 상품들입니다.

할인되는 부분을 광고 후원금으로 충당해 농민들은 폭락한 농산물 가격을 조금이나마 보전받고, 소비자들은 싼값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주(청주시 남일면) : "싸게 사 먹을 수 있어 좋고 농민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니까 도움이 된다니까 더 좋죠."

기업들도 광고하고 농촌도 도우니 1석 2조입니다.

<인터뷰> 이상학 : "상생 광고 참여 기업 관계자 "요즘 여러모로 힘든 농민들을 도울 수 있고 나아가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농협중앙회가 제도를 도입한 지 8개월 만에 29개 기업이 21억여 원을 후원했고, 올해 말까지 50개 기업에서 100억 원을 후원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조양구(농협 충북 유통 지원부장) : "온난화로 홍수 출하 되거나 가격 등락 폭이 큰 농작물 위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

다른 대형 유통 업체 역시 이 같은 상생 광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생 광고가 시름에 빠진 농민에게 '희망'이 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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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가격 폭락…‘상생 광고’로 희망을
    • 입력 2014-07-10 07:44:05
    • 수정2014-07-10 0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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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 시름이 깊은데요.

기업이 농산물 포장지에 광고하면서 후원금을 내는 상생 광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판매가 만 2천9백 원인 4kg 현미 한 포대가 2천 원 저렴한 만 9백 원에 판매됩니다.

양배추는 하나 사면, 한 개가 덤!

양파와 마늘, 배추도 덤이 푸짐합니다.

작물별로 기업들이 광고 스티커를 붙이면서, 홍보 명목으로 후원금을 낸 '상생 광고' 상품들입니다.

할인되는 부분을 광고 후원금으로 충당해 농민들은 폭락한 농산물 가격을 조금이나마 보전받고, 소비자들은 싼값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주(청주시 남일면) : "싸게 사 먹을 수 있어 좋고 농민들에게도 이익이 된다니까 도움이 된다니까 더 좋죠."

기업들도 광고하고 농촌도 도우니 1석 2조입니다.

<인터뷰> 이상학 : "상생 광고 참여 기업 관계자 "요즘 여러모로 힘든 농민들을 도울 수 있고 나아가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농협중앙회가 제도를 도입한 지 8개월 만에 29개 기업이 21억여 원을 후원했고, 올해 말까지 50개 기업에서 100억 원을 후원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조양구(농협 충북 유통 지원부장) : "온난화로 홍수 출하 되거나 가격 등락 폭이 큰 농작물 위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

다른 대형 유통 업체 역시 이 같은 상생 광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생 광고가 시름에 빠진 농민에게 '희망'이 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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