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뭉클한 부성애…드라마 속 아버지들
입력 2014.07.10 (08:31)
수정 2014.07.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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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죠.
특히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아버지인데요.
공감과 감동을 줬던 드라마 속 아버지들을 만나봅니다.
<리포트>
가장 듬직하고도 가슴시린 한 마디. 아버지!
<녹취> 이시영(연기자) : “아빠!”
<녹취> 정소민(연기자) : “아빠.”
<녹취> 류승수(연기자) : “아버지”
과거,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달리!
지금 드라마 속엔 다~양한 아버지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녹취> 정호근(연기자) : “니 애비가 왔다니까!”
우리를 울리고 웃긴 드라마 속 아버지들을 살펴봅니다.
먼저, 오로지 가족을 위해! 가장으로 살아온 이시대의 아버지죠.
<왕가네 식구들>의 왕봉입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4남매의 아버지이자, 교육자로 살아온 그.
<녹취> 선생님 : “이사회에서 결정한 거 라서요. 새 학기부터 그만두셔야겠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퇴직을 당하게 되고, 남아있는 가족들 생각에 걱정이 앞서는데요.
한편! 철없는 첫째 딸 수박이는, 집문서에 손을 대고...
<녹취> 아주머니 : “너 잘 만났다! 너도 그놈하고 한 패지?”
결국 사기를 당하고 맙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집문서! 집문서! 어디 갔어. 집문서!!”
<녹취> 장용(연기자) : “내가 다시 이 문패를 걸 수 있을까? 다신 못 일어날 것 같아.”
처참하게 무너진 가장의 눈물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나 뭐하면서 사냐.”
<녹취> 친구 : “너 그럼 경비라도 할래?”
하지만 포기할 아버지가 아니죠!
궂은일까지 자처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우리네 아버지와 닮아 있어~
더욱 정감 갔던 아버지였습니다.
<녹취> 천호진(연기자) : “우리 서영이 지켜주고.. 아이구, 예쁜 우리 딸!”
그리고 이 시대 아버지의 자화상이라 불린 <내 딸 서영이>의 이삼재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가난한 생활과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아버지를 원망하게 되는 딸 서영.
<녹취> 이보영(연기자) : “엄만... 아버지가 죽인 거예요.”
딸에게 외면 받은 아버지지만, 딸을 그리워하며 언젠간 다시 함께 할 그날을 꿈꾸는데요.
하지만! 딸의 결혼식에도 당당히 서지 못하는 비운의 아버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내 결혼식 봤으면서 왜 암말 안 했어요.”
<녹취> 천호진(연기자) :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무슨 네 결혼식을 봐.”
그럼에도 끝까지 딸을 이해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시켰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고마워요 아버지...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를 용서하는 부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버지와 딸들을 울린 가슴 찡~한 아버지였습니다.
그런가하면 누구도 못 말리는 철부지 아빠도 있는데요.
<녹취> 김영철(연기자) : “그래 불러라, 불러라 경찰, 불러!”
떠날 땐 언제고 무려 30년 만에 집에 돌아온 바람둥이 아버지!
<참 좋은 시절>의 태섭입니다.
<녹취> 류승수(연기자) : “아버지...”
<녹취> 김영철(연기자) : “방금 나보고 아버지라고 했어요?”
<녹취> 류승수(연기자) : “탁입니다.”
자식들을 못 알아보는 건 기본이요.
<녹취> 윤여정(연기자) : “우리들끼리 잘 살고 있으니께 지발 다시 돌아가유!”
<녹취> 김영철(연기자) : “내 돌아 갈 때가 없다. 난 너하고 백년해로 하려고 들어왔는데 뭐라카노! 지금!”
말문을 막히게 하는 뻔뻔함에.
<녹취> 윤여정(연기자) : “엄마! 아이고 어머니. 아니 면상에다 붙이고 다니는 건 뭐래유.”
<녹취>김광규(연기자) : “행님이 팩은 뭐한다고 합니까!”
외모에 관심 많은 왕자병까지!
<녹취> 김영철(연기자) : “어디 갔다 오노~ 우리 막내아들도 있었네~”
사채업자에게 쫓길 때만 아들을 찾는 철부지 아버지 태섭!
이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누나, 내 죽을병에 걸렸다.”
<녹취> 최화정(연기자) : “토시 하나도 안 틀리고 아주 그대로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야 하영춘이!”
<녹취> 김광규(연기자) : “뭐꼬! 지금 뻥친 겁니까! 형님.”
연이은 거짓말에 결국 쫓겨나는 신세가 됐네요~
<녹취> 김영철(연기자) : “큰맘 먹고 가장노릇 빡시게 할라하는데! 와 이리 가장 진심을 몰라주는겨!”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는 철부지 아버지네요.
<녹취> 이보희(연기자) : “오빠..!”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달콤한 황혼 로맨스를 꿈꾸기도 하고~
자유를 찾아 떠나는 등.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아버지들도 있는데요.
<녹취> 홍요섭(연기자) : “나는.. 자유다!!!!!!”
<녹취> 홍요섭(연기자) : “나 21살에 아빠 돼서 청춘이 없었어. 나는 인생이 없었어.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죽겠다.”
<녹취> 최정우(연기자) : “뭐할 건데?”
<녹취>홍요섭(연기자) : “최민석으로 살아보겠어.”
당당하게 사직서를 재출한 <내 딸 서영이>의 최민석. 그가 찾아간 곳은!?
<녹취> 홍요섭(연기자) : “여기 연기 배우는 데 맞죠?”
바로 ‘배우’라는 꿈을 위한 공간이었는데요.
이 역할로 많은 중장년층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던 배우 홍요섭 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홍요섭 (연기자) : “안녕하세요. KBS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홍요섭입니다. 반갑습니다.”
<녹취> 홍요섭(연기자) : “사실은 저 오늘 첫 방송인데. 마땅히 제가 볼 데가 없어서요.”
실제, <내 딸 서영이> 속 제 2의 인생을 찾는 아버지를 연기한 계기로,
<녹취> 홍요섭(연기자) : “응. 아빠 데뷔했어!”
노사발전재단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하네요!
<녹취> 홍요섭(연기자) : “사실 노후준비라는 건 몇 년 전부터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은퇴를 하고 안타까워하고 힘들어 하지 말고 꿈을 갖고 뭘 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그런 우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녹취> 이정신(연기자) : “아자. 아자. 파이팅!”
<녹취> 홍요섭(연기자) : “파이팅!”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 파이팅입니다!
드라마 속 다양하게 표현된 이시대의 아버지들.
겉모습은 달라도 가정을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똑같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한상헌이었습니다.
드라마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죠.
특히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아버지인데요.
공감과 감동을 줬던 드라마 속 아버지들을 만나봅니다.
<리포트>
가장 듬직하고도 가슴시린 한 마디. 아버지!
<녹취> 이시영(연기자) : “아빠!”
<녹취> 정소민(연기자) : “아빠.”
<녹취> 류승수(연기자) : “아버지”
과거,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달리!
지금 드라마 속엔 다~양한 아버지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녹취> 정호근(연기자) : “니 애비가 왔다니까!”
우리를 울리고 웃긴 드라마 속 아버지들을 살펴봅니다.
먼저, 오로지 가족을 위해! 가장으로 살아온 이시대의 아버지죠.
<왕가네 식구들>의 왕봉입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4남매의 아버지이자, 교육자로 살아온 그.
<녹취> 선생님 : “이사회에서 결정한 거 라서요. 새 학기부터 그만두셔야겠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퇴직을 당하게 되고, 남아있는 가족들 생각에 걱정이 앞서는데요.
한편! 철없는 첫째 딸 수박이는, 집문서에 손을 대고...
<녹취> 아주머니 : “너 잘 만났다! 너도 그놈하고 한 패지?”
결국 사기를 당하고 맙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집문서! 집문서! 어디 갔어. 집문서!!”
<녹취> 장용(연기자) : “내가 다시 이 문패를 걸 수 있을까? 다신 못 일어날 것 같아.”
처참하게 무너진 가장의 눈물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나 뭐하면서 사냐.”
<녹취> 친구 : “너 그럼 경비라도 할래?”
하지만 포기할 아버지가 아니죠!
궂은일까지 자처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우리네 아버지와 닮아 있어~
더욱 정감 갔던 아버지였습니다.
<녹취> 천호진(연기자) : “우리 서영이 지켜주고.. 아이구, 예쁜 우리 딸!”
그리고 이 시대 아버지의 자화상이라 불린 <내 딸 서영이>의 이삼재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가난한 생활과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아버지를 원망하게 되는 딸 서영.
<녹취> 이보영(연기자) : “엄만... 아버지가 죽인 거예요.”
딸에게 외면 받은 아버지지만, 딸을 그리워하며 언젠간 다시 함께 할 그날을 꿈꾸는데요.
하지만! 딸의 결혼식에도 당당히 서지 못하는 비운의 아버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내 결혼식 봤으면서 왜 암말 안 했어요.”
<녹취> 천호진(연기자) :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무슨 네 결혼식을 봐.”
그럼에도 끝까지 딸을 이해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시켰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고마워요 아버지...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를 용서하는 부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버지와 딸들을 울린 가슴 찡~한 아버지였습니다.
그런가하면 누구도 못 말리는 철부지 아빠도 있는데요.
<녹취> 김영철(연기자) : “그래 불러라, 불러라 경찰, 불러!”
떠날 땐 언제고 무려 30년 만에 집에 돌아온 바람둥이 아버지!
<참 좋은 시절>의 태섭입니다.
<녹취> 류승수(연기자) : “아버지...”
<녹취> 김영철(연기자) : “방금 나보고 아버지라고 했어요?”
<녹취> 류승수(연기자) : “탁입니다.”
자식들을 못 알아보는 건 기본이요.
<녹취> 윤여정(연기자) : “우리들끼리 잘 살고 있으니께 지발 다시 돌아가유!”
<녹취> 김영철(연기자) : “내 돌아 갈 때가 없다. 난 너하고 백년해로 하려고 들어왔는데 뭐라카노! 지금!”
말문을 막히게 하는 뻔뻔함에.
<녹취> 윤여정(연기자) : “엄마! 아이고 어머니. 아니 면상에다 붙이고 다니는 건 뭐래유.”
<녹취>김광규(연기자) : “행님이 팩은 뭐한다고 합니까!”
외모에 관심 많은 왕자병까지!
<녹취> 김영철(연기자) : “어디 갔다 오노~ 우리 막내아들도 있었네~”
사채업자에게 쫓길 때만 아들을 찾는 철부지 아버지 태섭!
이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누나, 내 죽을병에 걸렸다.”
<녹취> 최화정(연기자) : “토시 하나도 안 틀리고 아주 그대로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야 하영춘이!”
<녹취> 김광규(연기자) : “뭐꼬! 지금 뻥친 겁니까! 형님.”
연이은 거짓말에 결국 쫓겨나는 신세가 됐네요~
<녹취> 김영철(연기자) : “큰맘 먹고 가장노릇 빡시게 할라하는데! 와 이리 가장 진심을 몰라주는겨!”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는 철부지 아버지네요.
<녹취> 이보희(연기자) : “오빠..!”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달콤한 황혼 로맨스를 꿈꾸기도 하고~
자유를 찾아 떠나는 등.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아버지들도 있는데요.
<녹취> 홍요섭(연기자) : “나는.. 자유다!!!!!!”
<녹취> 홍요섭(연기자) : “나 21살에 아빠 돼서 청춘이 없었어. 나는 인생이 없었어.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죽겠다.”
<녹취> 최정우(연기자) : “뭐할 건데?”
<녹취>홍요섭(연기자) : “최민석으로 살아보겠어.”
당당하게 사직서를 재출한 <내 딸 서영이>의 최민석. 그가 찾아간 곳은!?
<녹취> 홍요섭(연기자) : “여기 연기 배우는 데 맞죠?”
바로 ‘배우’라는 꿈을 위한 공간이었는데요.
이 역할로 많은 중장년층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던 배우 홍요섭 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홍요섭 (연기자) : “안녕하세요. KBS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홍요섭입니다. 반갑습니다.”
<녹취> 홍요섭(연기자) : “사실은 저 오늘 첫 방송인데. 마땅히 제가 볼 데가 없어서요.”
실제, <내 딸 서영이> 속 제 2의 인생을 찾는 아버지를 연기한 계기로,
<녹취> 홍요섭(연기자) : “응. 아빠 데뷔했어!”
노사발전재단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하네요!
<녹취> 홍요섭(연기자) : “사실 노후준비라는 건 몇 년 전부터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은퇴를 하고 안타까워하고 힘들어 하지 말고 꿈을 갖고 뭘 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그런 우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녹취> 이정신(연기자) : “아자. 아자. 파이팅!”
<녹취> 홍요섭(연기자) : “파이팅!”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 파이팅입니다!
드라마 속 다양하게 표현된 이시대의 아버지들.
겉모습은 달라도 가정을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똑같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한상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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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뭉클한 부성애…드라마 속 아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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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0 08:35:21
- 수정2014-07-10 10:29:57
<앵커 멘트>
드라마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죠.
특히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아버지인데요.
공감과 감동을 줬던 드라마 속 아버지들을 만나봅니다.
<리포트>
가장 듬직하고도 가슴시린 한 마디. 아버지!
<녹취> 이시영(연기자) : “아빠!”
<녹취> 정소민(연기자) : “아빠.”
<녹취> 류승수(연기자) : “아버지”
과거,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달리!
지금 드라마 속엔 다~양한 아버지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녹취> 정호근(연기자) : “니 애비가 왔다니까!”
우리를 울리고 웃긴 드라마 속 아버지들을 살펴봅니다.
먼저, 오로지 가족을 위해! 가장으로 살아온 이시대의 아버지죠.
<왕가네 식구들>의 왕봉입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4남매의 아버지이자, 교육자로 살아온 그.
<녹취> 선생님 : “이사회에서 결정한 거 라서요. 새 학기부터 그만두셔야겠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퇴직을 당하게 되고, 남아있는 가족들 생각에 걱정이 앞서는데요.
한편! 철없는 첫째 딸 수박이는, 집문서에 손을 대고...
<녹취> 아주머니 : “너 잘 만났다! 너도 그놈하고 한 패지?”
결국 사기를 당하고 맙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집문서! 집문서! 어디 갔어. 집문서!!”
<녹취> 장용(연기자) : “내가 다시 이 문패를 걸 수 있을까? 다신 못 일어날 것 같아.”
처참하게 무너진 가장의 눈물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나 뭐하면서 사냐.”
<녹취> 친구 : “너 그럼 경비라도 할래?”
하지만 포기할 아버지가 아니죠!
궂은일까지 자처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우리네 아버지와 닮아 있어~
더욱 정감 갔던 아버지였습니다.
<녹취> 천호진(연기자) : “우리 서영이 지켜주고.. 아이구, 예쁜 우리 딸!”
그리고 이 시대 아버지의 자화상이라 불린 <내 딸 서영이>의 이삼재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가난한 생활과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아버지를 원망하게 되는 딸 서영.
<녹취> 이보영(연기자) : “엄만... 아버지가 죽인 거예요.”
딸에게 외면 받은 아버지지만, 딸을 그리워하며 언젠간 다시 함께 할 그날을 꿈꾸는데요.
하지만! 딸의 결혼식에도 당당히 서지 못하는 비운의 아버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내 결혼식 봤으면서 왜 암말 안 했어요.”
<녹취> 천호진(연기자) :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무슨 네 결혼식을 봐.”
그럼에도 끝까지 딸을 이해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시켰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고마워요 아버지...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를 용서하는 부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버지와 딸들을 울린 가슴 찡~한 아버지였습니다.
그런가하면 누구도 못 말리는 철부지 아빠도 있는데요.
<녹취> 김영철(연기자) : “그래 불러라, 불러라 경찰, 불러!”
떠날 땐 언제고 무려 30년 만에 집에 돌아온 바람둥이 아버지!
<참 좋은 시절>의 태섭입니다.
<녹취> 류승수(연기자) : “아버지...”
<녹취> 김영철(연기자) : “방금 나보고 아버지라고 했어요?”
<녹취> 류승수(연기자) : “탁입니다.”
자식들을 못 알아보는 건 기본이요.
<녹취> 윤여정(연기자) : “우리들끼리 잘 살고 있으니께 지발 다시 돌아가유!”
<녹취> 김영철(연기자) : “내 돌아 갈 때가 없다. 난 너하고 백년해로 하려고 들어왔는데 뭐라카노! 지금!”
말문을 막히게 하는 뻔뻔함에.
<녹취> 윤여정(연기자) : “엄마! 아이고 어머니. 아니 면상에다 붙이고 다니는 건 뭐래유.”
<녹취>김광규(연기자) : “행님이 팩은 뭐한다고 합니까!”
외모에 관심 많은 왕자병까지!
<녹취> 김영철(연기자) : “어디 갔다 오노~ 우리 막내아들도 있었네~”
사채업자에게 쫓길 때만 아들을 찾는 철부지 아버지 태섭!
이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누나, 내 죽을병에 걸렸다.”
<녹취> 최화정(연기자) : “토시 하나도 안 틀리고 아주 그대로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야 하영춘이!”
<녹취> 김광규(연기자) : “뭐꼬! 지금 뻥친 겁니까! 형님.”
연이은 거짓말에 결국 쫓겨나는 신세가 됐네요~
<녹취> 김영철(연기자) : “큰맘 먹고 가장노릇 빡시게 할라하는데! 와 이리 가장 진심을 몰라주는겨!”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는 철부지 아버지네요.
<녹취> 이보희(연기자) : “오빠..!”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달콤한 황혼 로맨스를 꿈꾸기도 하고~
자유를 찾아 떠나는 등.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아버지들도 있는데요.
<녹취> 홍요섭(연기자) : “나는.. 자유다!!!!!!”
<녹취> 홍요섭(연기자) : “나 21살에 아빠 돼서 청춘이 없었어. 나는 인생이 없었어.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죽겠다.”
<녹취> 최정우(연기자) : “뭐할 건데?”
<녹취>홍요섭(연기자) : “최민석으로 살아보겠어.”
당당하게 사직서를 재출한 <내 딸 서영이>의 최민석. 그가 찾아간 곳은!?
<녹취> 홍요섭(연기자) : “여기 연기 배우는 데 맞죠?”
바로 ‘배우’라는 꿈을 위한 공간이었는데요.
이 역할로 많은 중장년층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던 배우 홍요섭 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홍요섭 (연기자) : “안녕하세요. KBS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홍요섭입니다. 반갑습니다.”
<녹취> 홍요섭(연기자) : “사실은 저 오늘 첫 방송인데. 마땅히 제가 볼 데가 없어서요.”
실제, <내 딸 서영이> 속 제 2의 인생을 찾는 아버지를 연기한 계기로,
<녹취> 홍요섭(연기자) : “응. 아빠 데뷔했어!”
노사발전재단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하네요!
<녹취> 홍요섭(연기자) : “사실 노후준비라는 건 몇 년 전부터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은퇴를 하고 안타까워하고 힘들어 하지 말고 꿈을 갖고 뭘 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그런 우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녹취> 이정신(연기자) : “아자. 아자. 파이팅!”
<녹취> 홍요섭(연기자) : “파이팅!”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 파이팅입니다!
드라마 속 다양하게 표현된 이시대의 아버지들.
겉모습은 달라도 가정을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똑같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한상헌이었습니다.
드라마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죠.
특히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아버지인데요.
공감과 감동을 줬던 드라마 속 아버지들을 만나봅니다.
<리포트>
가장 듬직하고도 가슴시린 한 마디. 아버지!
<녹취> 이시영(연기자) : “아빠!”
<녹취> 정소민(연기자) : “아빠.”
<녹취> 류승수(연기자) : “아버지”
과거,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달리!
지금 드라마 속엔 다~양한 아버지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녹취> 정호근(연기자) : “니 애비가 왔다니까!”
우리를 울리고 웃긴 드라마 속 아버지들을 살펴봅니다.
먼저, 오로지 가족을 위해! 가장으로 살아온 이시대의 아버지죠.
<왕가네 식구들>의 왕봉입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4남매의 아버지이자, 교육자로 살아온 그.
<녹취> 선생님 : “이사회에서 결정한 거 라서요. 새 학기부터 그만두셔야겠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퇴직을 당하게 되고, 남아있는 가족들 생각에 걱정이 앞서는데요.
한편! 철없는 첫째 딸 수박이는, 집문서에 손을 대고...
<녹취> 아주머니 : “너 잘 만났다! 너도 그놈하고 한 패지?”
결국 사기를 당하고 맙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집문서! 집문서! 어디 갔어. 집문서!!”
<녹취> 장용(연기자) : “내가 다시 이 문패를 걸 수 있을까? 다신 못 일어날 것 같아.”
처참하게 무너진 가장의 눈물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녹취> 장용(연기자) : “나 뭐하면서 사냐.”
<녹취> 친구 : “너 그럼 경비라도 할래?”
하지만 포기할 아버지가 아니죠!
궂은일까지 자처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우리네 아버지와 닮아 있어~
더욱 정감 갔던 아버지였습니다.
<녹취> 천호진(연기자) : “우리 서영이 지켜주고.. 아이구, 예쁜 우리 딸!”
그리고 이 시대 아버지의 자화상이라 불린 <내 딸 서영이>의 이삼재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가난한 생활과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아버지를 원망하게 되는 딸 서영.
<녹취> 이보영(연기자) : “엄만... 아버지가 죽인 거예요.”
딸에게 외면 받은 아버지지만, 딸을 그리워하며 언젠간 다시 함께 할 그날을 꿈꾸는데요.
하지만! 딸의 결혼식에도 당당히 서지 못하는 비운의 아버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내 결혼식 봤으면서 왜 암말 안 했어요.”
<녹취> 천호진(연기자) :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무슨 네 결혼식을 봐.”
그럼에도 끝까지 딸을 이해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시켰습니다.
<녹취> 이보영(연기자) : “고마워요 아버지...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를 용서하는 부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버지와 딸들을 울린 가슴 찡~한 아버지였습니다.
그런가하면 누구도 못 말리는 철부지 아빠도 있는데요.
<녹취> 김영철(연기자) : “그래 불러라, 불러라 경찰, 불러!”
떠날 땐 언제고 무려 30년 만에 집에 돌아온 바람둥이 아버지!
<참 좋은 시절>의 태섭입니다.
<녹취> 류승수(연기자) : “아버지...”
<녹취> 김영철(연기자) : “방금 나보고 아버지라고 했어요?”
<녹취> 류승수(연기자) : “탁입니다.”
자식들을 못 알아보는 건 기본이요.
<녹취> 윤여정(연기자) : “우리들끼리 잘 살고 있으니께 지발 다시 돌아가유!”
<녹취> 김영철(연기자) : “내 돌아 갈 때가 없다. 난 너하고 백년해로 하려고 들어왔는데 뭐라카노! 지금!”
말문을 막히게 하는 뻔뻔함에.
<녹취> 윤여정(연기자) : “엄마! 아이고 어머니. 아니 면상에다 붙이고 다니는 건 뭐래유.”
<녹취>김광규(연기자) : “행님이 팩은 뭐한다고 합니까!”
외모에 관심 많은 왕자병까지!
<녹취> 김영철(연기자) : “어디 갔다 오노~ 우리 막내아들도 있었네~”
사채업자에게 쫓길 때만 아들을 찾는 철부지 아버지 태섭!
이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김영철(연기자) : “누나, 내 죽을병에 걸렸다.”
<녹취> 최화정(연기자) : “토시 하나도 안 틀리고 아주 그대로네!”
<녹취> 김영철(연기자) : “야 하영춘이!”
<녹취> 김광규(연기자) : “뭐꼬! 지금 뻥친 겁니까! 형님.”
연이은 거짓말에 결국 쫓겨나는 신세가 됐네요~
<녹취> 김영철(연기자) : “큰맘 먹고 가장노릇 빡시게 할라하는데! 와 이리 가장 진심을 몰라주는겨!”
두 손 두 발 다 들게 하는 철부지 아버지네요.
<녹취> 이보희(연기자) : “오빠..!”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달콤한 황혼 로맨스를 꿈꾸기도 하고~
자유를 찾아 떠나는 등. 제 2의 인생을 살아가는 아버지들도 있는데요.
<녹취> 홍요섭(연기자) : “나는.. 자유다!!!!!!”
<녹취> 홍요섭(연기자) : “나 21살에 아빠 돼서 청춘이 없었어. 나는 인생이 없었어.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죽겠다.”
<녹취> 최정우(연기자) : “뭐할 건데?”
<녹취>홍요섭(연기자) : “최민석으로 살아보겠어.”
당당하게 사직서를 재출한 <내 딸 서영이>의 최민석. 그가 찾아간 곳은!?
<녹취> 홍요섭(연기자) : “여기 연기 배우는 데 맞죠?”
바로 ‘배우’라는 꿈을 위한 공간이었는데요.
이 역할로 많은 중장년층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던 배우 홍요섭 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홍요섭 (연기자) : “안녕하세요. KBS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홍요섭입니다. 반갑습니다.”
<녹취> 홍요섭(연기자) : “사실은 저 오늘 첫 방송인데. 마땅히 제가 볼 데가 없어서요.”
실제, <내 딸 서영이> 속 제 2의 인생을 찾는 아버지를 연기한 계기로,
<녹취> 홍요섭(연기자) : “응. 아빠 데뷔했어!”
노사발전재단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하네요!
<녹취> 홍요섭(연기자) : “사실 노후준비라는 건 몇 년 전부터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은퇴를 하고 안타까워하고 힘들어 하지 말고 꿈을 갖고 뭘 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그런 우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녹취> 이정신(연기자) : “아자. 아자. 파이팅!”
<녹취> 홍요섭(연기자) : “파이팅!”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 파이팅입니다!
드라마 속 다양하게 표현된 이시대의 아버지들.
겉모습은 달라도 가정을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는 똑같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연예수첩>의 한상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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