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미, ‘음속의 7배’ 첨단 미사일 레일건 공개

입력 2014.07.10 (21:34) 수정 2014.07.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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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푸른 섬광을 일으키며 날아가는 탄환, 거대한 로봇을 부순 이 무기가 바로 레일 건입니다.

화약이 아닌 전류가 흐르는 힘, 전자기력을 이용해 탄환을 날려보내 첨단 무기입니다.

전선을 따라 탄환이 발사되는 모습이 마치 열차가 철로를 따라 달리는 것과 비슷해 레일 건이라고 불립니다.

영화 속에나 등장하던 레일 건을 미 해군이 2016년부터 실제 함정에서 시험할 계획입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이 개발한 레일건의 최대 강점은 속도입니다.

시속 8천 킬로미터가 넘어 탄환의 6배, 소리보다는 7배나 빠릅니다.

소리를 들었을 때는 이미 타격이 끝난 상황.

표적은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매튜 클런더(미 해군연구소장) : "적들이 우리를 향해 무엇을 쏘든지 간에 우리는 공중에서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목표물에 도달하면 충격의 힘만으로 폭발합니다.

화약을 사용하지 않아 다루기 안전하고 무게도 가벼워져 함정에 더 많이 실을 수 있게 됩니다.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물도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녹취> 매튜 클런더(미 해군연구소장) : "탄도 미사일, 최신형 크루즈 미사일, 빠른 속도로 나는 항공기 등을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미해군은 레일건과 비슷한 위력을 가진 미사일을 이미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그런 미사일에 비해 레일건의 가격은 2천 6백 만원대에 불과합니다.

미군은 레일건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2천 5백억원을 쏟아부었습니다.

빠르면 4년 후부터는 실제 작전에 활용하는 게 미 해군의 목표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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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10 21:34:40
    • 수정2014-07-10 23: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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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푸른 섬광을 일으키며 날아가는 탄환, 거대한 로봇을 부순 이 무기가 바로 레일 건입니다.

화약이 아닌 전류가 흐르는 힘, 전자기력을 이용해 탄환을 날려보내 첨단 무기입니다.

전선을 따라 탄환이 발사되는 모습이 마치 열차가 철로를 따라 달리는 것과 비슷해 레일 건이라고 불립니다.

영화 속에나 등장하던 레일 건을 미 해군이 2016년부터 실제 함정에서 시험할 계획입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이 개발한 레일건의 최대 강점은 속도입니다.

시속 8천 킬로미터가 넘어 탄환의 6배, 소리보다는 7배나 빠릅니다.

소리를 들었을 때는 이미 타격이 끝난 상황.

표적은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매튜 클런더(미 해군연구소장) : "적들이 우리를 향해 무엇을 쏘든지 간에 우리는 공중에서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목표물에 도달하면 충격의 힘만으로 폭발합니다.

화약을 사용하지 않아 다루기 안전하고 무게도 가벼워져 함정에 더 많이 실을 수 있게 됩니다.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물도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녹취> 매튜 클런더(미 해군연구소장) : "탄도 미사일, 최신형 크루즈 미사일, 빠른 속도로 나는 항공기 등을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미해군은 레일건과 비슷한 위력을 가진 미사일을 이미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그런 미사일에 비해 레일건의 가격은 2천 6백 만원대에 불과합니다.

미군은 레일건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2천 5백억원을 쏟아부었습니다.

빠르면 4년 후부터는 실제 작전에 활용하는 게 미 해군의 목표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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