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포르투갈 악재 극복…소폭 상승

입력 2014.07.1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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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0.35% 오른 4,316.5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모두 0.07% 상승해 각각 6,677,08과 9,666.34를 기록했다.

전날 은행 부실 우려로 4.2%나 폭락했던 포르투갈 리스본 증시의 PSI 지수도 이날 0.6%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2% 오른 3,154.28에 마감했다.

전날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쿠 이스피리투 산투(BES)의 금융지주회사인 이스피리투 산투 인테르나시오나우(ESI)가 회계부정에 이어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에 포르투갈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독일 DAX 30 지수가 1.52% 하락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CAC 40 지수가 1.34%, 영국 FTSE 100 지수가 0.68%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이 BES가 이번 사태에도 견딜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나서 방어하면서 시장의 위기감은 줄어들었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BES 회사채 안전에 대해 의심할 이유가 없으며 예금자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페드루 파수스 코엘류 포르투갈 총리도 "정부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여유 자본을 보유한 은행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며 BES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남유럽 국가들이 재정 위기를 빠져나왔다지만 여전히 회복이 더딘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 시장이 일시적 조정을 거칠 수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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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증시, 포르투갈 악재 극복…소폭 상승
    • 입력 2014-07-12 01:21:59
    연합뉴스
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0.35% 오른 4,316.5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모두 0.07% 상승해 각각 6,677,08과 9,666.34를 기록했다. 전날 은행 부실 우려로 4.2%나 폭락했던 포르투갈 리스본 증시의 PSI 지수도 이날 0.6%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2% 오른 3,154.28에 마감했다. 전날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쿠 이스피리투 산투(BES)의 금융지주회사인 이스피리투 산투 인테르나시오나우(ESI)가 회계부정에 이어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에 포르투갈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독일 DAX 30 지수가 1.52% 하락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CAC 40 지수가 1.34%, 영국 FTSE 100 지수가 0.68%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이 BES가 이번 사태에도 견딜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나서 방어하면서 시장의 위기감은 줄어들었다.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BES 회사채 안전에 대해 의심할 이유가 없으며 예금자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페드루 파수스 코엘류 포르투갈 총리도 "정부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여유 자본을 보유한 은행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며 BES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남유럽 국가들이 재정 위기를 빠져나왔다지만 여전히 회복이 더딘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 시장이 일시적 조정을 거칠 수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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