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부인 찾아가 한밤중에 분신소동

입력 2014.07.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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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가 아까워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가 약 4시간 동안 분신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2일 이혼한 전 부인의 집에 찾아가 분신 소동을 벌이며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로 문모(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문씨는 11일 오후 8시 13분께 3개월 전에 이혼한 부인이 거주하는 광주 남구의 모 아파트에 1.5ℓ 휘발유 두 통을 들고 찾아가 1통을 몸에 붓고 불을 붙이려 하는 등 약 3시간 40여 분 동안 분신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질협상팀을 현장에 배치, 문씨를 안정시키고 문씨가 잠시 방심하는 틈을 타 소화기 등 진화 장비를 뿌리며 문씨를 제압했다.

조사결과 문씨는 자신이 부담하는 전처의 아파트 관리비를 내지 않기 위해 전 부인에게 아파트를 비우고 원룸으로 이사할 것을 강요하고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정폭력 여부 등을 보강수사하고서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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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한 전부인 찾아가 한밤중에 분신소동
    • 입력 2014-07-12 09:26:31
    연합뉴스
아파트 관리비가 아까워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가 약 4시간 동안 분신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2일 이혼한 전 부인의 집에 찾아가 분신 소동을 벌이며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로 문모(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문씨는 11일 오후 8시 13분께 3개월 전에 이혼한 부인이 거주하는 광주 남구의 모 아파트에 1.5ℓ 휘발유 두 통을 들고 찾아가 1통을 몸에 붓고 불을 붙이려 하는 등 약 3시간 40여 분 동안 분신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질협상팀을 현장에 배치, 문씨를 안정시키고 문씨가 잠시 방심하는 틈을 타 소화기 등 진화 장비를 뿌리며 문씨를 제압했다. 조사결과 문씨는 자신이 부담하는 전처의 아파트 관리비를 내지 않기 위해 전 부인에게 아파트를 비우고 원룸으로 이사할 것을 강요하고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정폭력 여부 등을 보강수사하고서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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