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 8일 만에 재개 예정

입력 2014.07.12 (12:04) 수정 2014.07.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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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으로 중단됐던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8일째인 오늘에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수중재호흡기 방식의 시험 잠수는 시도도 하지 못하고 철수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무가 낀 세월호 사고 해역.

태풍 소식에 피항했던 민간 바지선이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일주일만입니다.

언딘 바지선을 대체해 투입되는 88 수중의 2천톤급 현대 보령호 바지선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수한 언딘 소속 잠수사들 대신 88수중의 잠수사들이 투입됩니다.

하지만 짙은 해무로 바지선 고정 작업이 중단돼 수중 수색 재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수중재호흡기, 리브리더의 수중 테스트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미국 잠수팀이 배를 타고 수색 현장까지 왔지만 장비 지원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5시간 만에 철수했기 때문입니다.

리브리더는 잠수사가 내쉰 날숨을 정화해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수색 시간을 기존의 잠수 방식보다 2~3배 정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만큼, 현장에 함께했던 실종자 가족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검증을 해보고, 검증 후에 그때가서 채택하는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우리가)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들이 조정이 된다든지(해야 도입되겠죠)."

마지막 실종자가 수습된 지난달 24일 이후, 18일째 실종자수는 11명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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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실종자 수색 8일 만에 재개 예정
    • 입력 2014-07-12 12:06:26
    • 수정2014-07-12 12: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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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으로 중단됐던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8일째인 오늘에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수중재호흡기 방식의 시험 잠수는 시도도 하지 못하고 철수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무가 낀 세월호 사고 해역.

태풍 소식에 피항했던 민간 바지선이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일주일만입니다.

언딘 바지선을 대체해 투입되는 88 수중의 2천톤급 현대 보령호 바지선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수한 언딘 소속 잠수사들 대신 88수중의 잠수사들이 투입됩니다.

하지만 짙은 해무로 바지선 고정 작업이 중단돼 수중 수색 재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수중재호흡기, 리브리더의 수중 테스트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미국 잠수팀이 배를 타고 수색 현장까지 왔지만 장비 지원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5시간 만에 철수했기 때문입니다.

리브리더는 잠수사가 내쉰 날숨을 정화해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수색 시간을 기존의 잠수 방식보다 2~3배 정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만큼, 현장에 함께했던 실종자 가족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검증을 해보고, 검증 후에 그때가서 채택하는 것으로 돼있기 때문에, (우리가)수용하기 어려운 조건들이 조정이 된다든지(해야 도입되겠죠)."

마지막 실종자가 수습된 지난달 24일 이후, 18일째 실종자수는 11명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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