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 호주에 분패…13일 5·6위전

입력 2014.07.12 (19:45) 수정 2014.07.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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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8강에 오른 한국 장애인 휠체어농구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호주에 아깝게 졌다.

한국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8강 호주전에서 61-50으로 패했다.

과거 최고 성적이 11위에 불과했던 한국은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난적 일본을 꺾고 이란에 15점 차 역전극을 거두는 등 선전을 이어가면서 최초로 8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2010년 영국 버밍엄 대회 우승을 차지한 강팀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쿼터를 13-17로 마친 한국은 2쿼터 들어 호주의 전진 프레싱 수비에 고전하며 19-2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추격전을 펼친 한국은 한때 30-35, 5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종료 3분48초 전 조승현이 휠체어 좌석 높이 규정 위반으로 퇴장당하면서 기세가 주춤했다.

37-45로 시작한 마지막 4쿼터에 한국은 꾸준히 점수를 내면서 기회를 엿봤지만 종료 3분38초 전 '에이스' 김동현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동력을 잃었다.

한국은 이날 김동현이 18점 10리바운드, 오동석이 15점으로 분투했지만 외곽포가 하나도 터지지 않아 체격에서 우세한 호주를 상대로 힘겨운 골밑 싸움을 펼쳐야 했다.

한국은 13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이탈리아와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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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농구, 호주에 분패…13일 5·6위전
    • 입력 2014-07-12 19:45:46
    • 수정2014-07-12 22:35:54
    연합뉴스
사상 최초로 8강에 오른 한국 장애인 휠체어농구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호주에 아깝게 졌다. 한국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8강 호주전에서 61-50으로 패했다. 과거 최고 성적이 11위에 불과했던 한국은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난적 일본을 꺾고 이란에 15점 차 역전극을 거두는 등 선전을 이어가면서 최초로 8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2010년 영국 버밍엄 대회 우승을 차지한 강팀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쿼터를 13-17로 마친 한국은 2쿼터 들어 호주의 전진 프레싱 수비에 고전하며 19-2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추격전을 펼친 한국은 한때 30-35, 5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종료 3분48초 전 조승현이 휠체어 좌석 높이 규정 위반으로 퇴장당하면서 기세가 주춤했다. 37-45로 시작한 마지막 4쿼터에 한국은 꾸준히 점수를 내면서 기회를 엿봤지만 종료 3분38초 전 '에이스' 김동현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동력을 잃었다. 한국은 이날 김동현이 18점 10리바운드, 오동석이 15점으로 분투했지만 외곽포가 하나도 터지지 않아 체격에서 우세한 호주를 상대로 힘겨운 골밑 싸움을 펼쳐야 했다. 한국은 13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이탈리아와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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