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산단 공업용수관 파열…밤새 복구 계속

입력 2014.07.15 (07:04) 수정 2014.07.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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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파주 산업단지의 공업용수관이 파열돼 단수가 일어났습니다.

섬진강에서는 20대 두 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원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인근 산업단지로 이어지는 공업용수관이 파열됐습니다.

이 사고로 LG이노텍과 LG화학 공장 등 12곳이 한때 단수됐지만 자체 저수조의 물이 공급되고 15톤 급수차 14대도 동원돼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수압이 갑작스럽게 변하면서 지름 50센티미터 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오늘 오전 중 복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옥상에서 41살 고모씨가 투신하겠다며 경찰과 대치하다 3시간여 만에 내려왔습니다.

<녹취> 김00(목격자) : "사람이 많기에 위에 올려 보니까 사람이 있더라구요. 이거도 깔리고, 누가 뛰어내릴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경찰은 3년 전 당시 3개월이던 고 씨 아들이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고 씨가 투신하겠다고 한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전남 곡성군 섬진강에서는 20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친척 사이인 이들이 물놀이를 왔다가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한 석유화학 회사가 최근 공장을 증설하고 시범 가동을 하는 데 반발해 주민 2백여 명이 공장 앞에서 야간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공장이 가동되면서 소음과 악취가 발생했다며 공장 가동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시위 주민 가운데 9명은 도로를 점거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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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산단 공업용수관 파열…밤새 복구 계속
    • 입력 2014-07-15 07:05:29
    • 수정2014-07-15 08: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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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파주 산업단지의 공업용수관이 파열돼 단수가 일어났습니다.

섬진강에서는 20대 두 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원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8시 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인근 산업단지로 이어지는 공업용수관이 파열됐습니다.

이 사고로 LG이노텍과 LG화학 공장 등 12곳이 한때 단수됐지만 자체 저수조의 물이 공급되고 15톤 급수차 14대도 동원돼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수압이 갑작스럽게 변하면서 지름 50센티미터 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오늘 오전 중 복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옥상에서 41살 고모씨가 투신하겠다며 경찰과 대치하다 3시간여 만에 내려왔습니다.

<녹취> 김00(목격자) : "사람이 많기에 위에 올려 보니까 사람이 있더라구요. 이거도 깔리고, 누가 뛰어내릴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경찰은 3년 전 당시 3개월이던 고 씨 아들이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고 씨가 투신하겠다고 한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전남 곡성군 섬진강에서는 20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친척 사이인 이들이 물놀이를 왔다가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한 석유화학 회사가 최근 공장을 증설하고 시범 가동을 하는 데 반발해 주민 2백여 명이 공장 앞에서 야간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민들은 공장이 가동되면서 소음과 악취가 발생했다며 공장 가동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시위 주민 가운데 9명은 도로를 점거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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