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대신 EDM’…올해 여름 전자음악이 온다
입력 2014.07.15 (07:10)
수정 2014.07.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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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여름 음악 페스티벌의 주인공은 '록'(Rock)이었다.
강렬한 사운드를 내뿜는 밴드의 현란한 연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헤드뱅잉'(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드는 동작)과 '슬램'(몸을 부딪히며 음악을 즐기는 동작)은 여름 록 페스티벌의 상징과도 같았다.
하지만 올해 여름 무더위를 날릴 음악 장르는 록이 아닌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이 될 전망이다.
밤을 새워 유명 록밴드의 음악을 즐기던 유명 야외 록 페스티벌이 올해는 장르적 특성을 잃거나 여러 사정으로 개최가 불발된 사이 EDM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잇달아 탄생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EDM의 인기가 한국의 여름 공연 시장에도 어김없이 영향을 끼친 것이다.
공연 기획사 FS E&M은 내달 1~2일 보령의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서 '제1회 머드 크레이지 K-EDM 썸머 비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공연에는 클론 출신의 가수 구준엽(DJ KOO)과 김창환 프로듀서, 유럽 뮤지션 데이비드 존스, 일본의 디제이 나카츠카 등이 등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단발성이 아닌 한국적인 EDM을 모색하고 팬층을 넓히기 위한 기회로 보고 있다. 유명 프로듀서 김창환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밴드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출신인 정한종 FS E&M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K-EDM이 한류 음악의 새로운 중심이 되리라 본다"면서 "'머드 크레이지'가 K-EDM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EDM이 대세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K-EDM 활성화를 통해 아시아권에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과 중국의 지자체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월 인천에서도 EDM 장르를 중심으로 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중인 주최 측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EDM 음악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등지에서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4'가 개최돼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는 "점차 관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작년과 비교해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늘었다. 점차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의 EDM 중심지로 자리잡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록 페스티벌은 올해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캠핑형 행사인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이 올해 개최되지 않으면서 아웃도어 록 페스티벌은 '인천 펜타포트'가 유일하게 됐다.
8월 개최를 앞둔 다른 음악 페스티벌인 '시티브레이크'와 '슈퍼소닉', 올해 처음 열리는 '나우 페스티벌'도 록 페스티벌의 성격보다는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 EDM 뮤지션 커뮤니티가 형성된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최근 음원과 공연 시장에서 장르의 존재감이 부쩍 커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공연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 뮤지션의 규모나 면면도 이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렬한 사운드를 내뿜는 밴드의 현란한 연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헤드뱅잉'(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드는 동작)과 '슬램'(몸을 부딪히며 음악을 즐기는 동작)은 여름 록 페스티벌의 상징과도 같았다.
하지만 올해 여름 무더위를 날릴 음악 장르는 록이 아닌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이 될 전망이다.
밤을 새워 유명 록밴드의 음악을 즐기던 유명 야외 록 페스티벌이 올해는 장르적 특성을 잃거나 여러 사정으로 개최가 불발된 사이 EDM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잇달아 탄생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EDM의 인기가 한국의 여름 공연 시장에도 어김없이 영향을 끼친 것이다.
공연 기획사 FS E&M은 내달 1~2일 보령의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서 '제1회 머드 크레이지 K-EDM 썸머 비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공연에는 클론 출신의 가수 구준엽(DJ KOO)과 김창환 프로듀서, 유럽 뮤지션 데이비드 존스, 일본의 디제이 나카츠카 등이 등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단발성이 아닌 한국적인 EDM을 모색하고 팬층을 넓히기 위한 기회로 보고 있다. 유명 프로듀서 김창환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밴드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출신인 정한종 FS E&M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K-EDM이 한류 음악의 새로운 중심이 되리라 본다"면서 "'머드 크레이지'가 K-EDM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EDM이 대세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K-EDM 활성화를 통해 아시아권에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과 중국의 지자체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월 인천에서도 EDM 장르를 중심으로 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중인 주최 측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EDM 음악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등지에서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4'가 개최돼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는 "점차 관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작년과 비교해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늘었다. 점차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의 EDM 중심지로 자리잡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록 페스티벌은 올해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캠핑형 행사인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이 올해 개최되지 않으면서 아웃도어 록 페스티벌은 '인천 펜타포트'가 유일하게 됐다.
8월 개최를 앞둔 다른 음악 페스티벌인 '시티브레이크'와 '슈퍼소닉', 올해 처음 열리는 '나우 페스티벌'도 록 페스티벌의 성격보다는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 EDM 뮤지션 커뮤니티가 형성된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최근 음원과 공연 시장에서 장르의 존재감이 부쩍 커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공연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 뮤지션의 규모나 면면도 이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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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5 07:10:54
- 수정2014-07-15 09:06:49
전통적으로 여름 음악 페스티벌의 주인공은 '록'(Rock)이었다.
강렬한 사운드를 내뿜는 밴드의 현란한 연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헤드뱅잉'(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드는 동작)과 '슬램'(몸을 부딪히며 음악을 즐기는 동작)은 여름 록 페스티벌의 상징과도 같았다.
하지만 올해 여름 무더위를 날릴 음악 장르는 록이 아닌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이 될 전망이다.
밤을 새워 유명 록밴드의 음악을 즐기던 유명 야외 록 페스티벌이 올해는 장르적 특성을 잃거나 여러 사정으로 개최가 불발된 사이 EDM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잇달아 탄생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EDM의 인기가 한국의 여름 공연 시장에도 어김없이 영향을 끼친 것이다.
공연 기획사 FS E&M은 내달 1~2일 보령의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서 '제1회 머드 크레이지 K-EDM 썸머 비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공연에는 클론 출신의 가수 구준엽(DJ KOO)과 김창환 프로듀서, 유럽 뮤지션 데이비드 존스, 일본의 디제이 나카츠카 등이 등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단발성이 아닌 한국적인 EDM을 모색하고 팬층을 넓히기 위한 기회로 보고 있다. 유명 프로듀서 김창환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밴드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출신인 정한종 FS E&M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K-EDM이 한류 음악의 새로운 중심이 되리라 본다"면서 "'머드 크레이지'가 K-EDM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EDM이 대세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K-EDM 활성화를 통해 아시아권에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과 중국의 지자체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월 인천에서도 EDM 장르를 중심으로 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중인 주최 측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EDM 음악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등지에서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4'가 개최돼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는 "점차 관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작년과 비교해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늘었다. 점차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의 EDM 중심지로 자리잡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록 페스티벌은 올해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캠핑형 행사인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이 올해 개최되지 않으면서 아웃도어 록 페스티벌은 '인천 펜타포트'가 유일하게 됐다.
8월 개최를 앞둔 다른 음악 페스티벌인 '시티브레이크'와 '슈퍼소닉', 올해 처음 열리는 '나우 페스티벌'도 록 페스티벌의 성격보다는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 EDM 뮤지션 커뮤니티가 형성된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최근 음원과 공연 시장에서 장르의 존재감이 부쩍 커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공연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 뮤지션의 규모나 면면도 이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렬한 사운드를 내뿜는 밴드의 현란한 연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헤드뱅잉'(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드는 동작)과 '슬램'(몸을 부딪히며 음악을 즐기는 동작)은 여름 록 페스티벌의 상징과도 같았다.
하지만 올해 여름 무더위를 날릴 음악 장르는 록이 아닌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이 될 전망이다.
밤을 새워 유명 록밴드의 음악을 즐기던 유명 야외 록 페스티벌이 올해는 장르적 특성을 잃거나 여러 사정으로 개최가 불발된 사이 EDM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잇달아 탄생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EDM의 인기가 한국의 여름 공연 시장에도 어김없이 영향을 끼친 것이다.
공연 기획사 FS E&M은 내달 1~2일 보령의 대천 해수욕장 인근에서 '제1회 머드 크레이지 K-EDM 썸머 비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공연에는 클론 출신의 가수 구준엽(DJ KOO)과 김창환 프로듀서, 유럽 뮤지션 데이비드 존스, 일본의 디제이 나카츠카 등이 등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단발성이 아닌 한국적인 EDM을 모색하고 팬층을 넓히기 위한 기회로 보고 있다. 유명 프로듀서 김창환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밴드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출신인 정한종 FS E&M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K-EDM이 한류 음악의 새로운 중심이 되리라 본다"면서 "'머드 크레이지'가 K-EDM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EDM이 대세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K-EDM 활성화를 통해 아시아권에도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과 중국의 지자체와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월 인천에서도 EDM 장르를 중심으로 하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중인 주최 측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EDM 음악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등지에서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4'가 개최돼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는 "점차 관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작년과 비교해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늘었다. 점차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의 EDM 중심지로 자리잡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록 페스티벌은 올해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캠핑형 행사인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이 올해 개최되지 않으면서 아웃도어 록 페스티벌은 '인천 펜타포트'가 유일하게 됐다.
8월 개최를 앞둔 다른 음악 페스티벌인 '시티브레이크'와 '슈퍼소닉', 올해 처음 열리는 '나우 페스티벌'도 록 페스티벌의 성격보다는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 EDM 뮤지션 커뮤니티가 형성된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최근 음원과 공연 시장에서 장르의 존재감이 부쩍 커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공연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 뮤지션의 규모나 면면도 이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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