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출발부터 ‘삐걱’…민생은 뒷전

입력 2014.07.15 (07:37) 수정 2014.07.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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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선 6기 지방의회는 달라지겠지 했는데, 별로 변한게 없습니다.

시작부터 민생은 뒷전이고,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배정 등을 놓고 감투싸움으로 얼룩졌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사건건 맞서면서 파행을 빚어왔던 성남시의회.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처음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다수당으로 택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새정연 의원들은 의장 자리를 새누리당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당내 경선까지 거쳤지만, 일부 다선의원들이 서로 의장을 하겠다며 불복해, 내분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최만식(성남시의회 새정연 대표의원) : "시작부터 논란이 붉거져 다수당을 만들어주신 유권자들에게 죄송하고, 할 말이 없습니다."

용인과 이천에서도, 소수당인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의장직을 챙겼습니다.

자리다툼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른바 '알짜 감투'로 인식되는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도 여야간 다툼이 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원구성을 하지못한 경기지역 기초의회는 모두 6곳.

경기도 의회도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다 본회의까지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민생은 뒷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노건형(수원경실련 정책실장) : "시작부터 이런 모습을, 기초의회가 스스로의 역할을 수행못하면서 유권자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

민선6기 시작부터 벌어지고 있는 명분없는 자리 다툼이, 기초의회 무용론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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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6기 출발부터 ‘삐걱’…민생은 뒷전
    • 입력 2014-07-15 07:46:05
    • 수정2014-07-15 09:07:27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민선 6기 지방의회는 달라지겠지 했는데, 별로 변한게 없습니다.

시작부터 민생은 뒷전이고,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배정 등을 놓고 감투싸움으로 얼룩졌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사건건 맞서면서 파행을 빚어왔던 성남시의회.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처음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다수당으로 택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새정연 의원들은 의장 자리를 새누리당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당내 경선까지 거쳤지만, 일부 다선의원들이 서로 의장을 하겠다며 불복해, 내분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최만식(성남시의회 새정연 대표의원) : "시작부터 논란이 붉거져 다수당을 만들어주신 유권자들에게 죄송하고, 할 말이 없습니다."

용인과 이천에서도, 소수당인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의장직을 챙겼습니다.

자리다툼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른바 '알짜 감투'로 인식되는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도 여야간 다툼이 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원구성을 하지못한 경기지역 기초의회는 모두 6곳.

경기도 의회도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다 본회의까지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민생은 뒷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노건형(수원경실련 정책실장) : "시작부터 이런 모습을, 기초의회가 스스로의 역할을 수행못하면서 유권자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

민선6기 시작부터 벌어지고 있는 명분없는 자리 다툼이, 기초의회 무용론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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