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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텍사스, 몸값 비싼 선수 다 팔아라”
입력 2014.07.15 (08:24) 수정 2014.07.15 (09:12)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이 14일(현지시간)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에서 전반기 전체 꼴찌로 추락한 텍사스 레인저스에 주축 선수를 모두 파는 '파이어 세일'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특히 7년간 1억3천만 달러를 받고 지난해 말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32)마저 될 수 있으면 다른 팀에 트레이드하라고 조언해 한국팬의 관심을 끈다.

'파이어 세일'(fire sale)은 주로 재정이 여의치 않은 구단이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쓰는 고육책인데다가 팀의 기둥을 한꺼번에 모두 팔라는 얘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의 시나리오'라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텍사스 구단이 그대로 실행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각 구단의 현재 상황을 반영한 내용이라 시즌 후 텍사스의 행보를 유추할 참고자료로 살펴볼 만하다.

ESPN은 주전의 연쇄 부상으로 38승 57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텍사스가 팀 재건을 위해 몸값이 비싼 선수를 모두 팔고 젊은 유망주로 면모를 일신해야 할 때라며 자체적으로 뽑은 트레이드 선수를 소개했다.

당장 이적이 가능한 선수로 나이 35세에 불꽃타를 휘두른 애드리안 벨트레, 타율 3할대 초반으로 제 몫을 한 외야수 알렉스 리오스,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 좌완 계투 닐 코츠 등이 꼽혔다.

벨트레가 더 늙기 전에 텍사스 구단이 그를 팔아 유망주를 영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리오스의 새 둥지로는 앙헬 파간의 부상으로 고전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거론됐다.

추신수는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와 더불어 팔지 말지 텍사스가 고민해야 할 대상으로 언급됐다.

ESPN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기대를 밑돈 추신수의 전반기 성적을 곁들이며 텍사스가 마땅한 지명 타자가 없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추신수의 '친정'인 시애틀은 올해 지명 타자 자리에만 13명의 선수를 돌려썼으나 득점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애틀이 계약서의 잔여 연봉 대부분을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텍사스에서 추신수를 데려오면 공백을 메우리라는 관측이다.

ESPN은 선수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허리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 좌완 맷 해리슨과 목 디스크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은 거포 프린스 필더 두 장기계약자를 텍사스의 '골칫거리'라고 혹평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흔들린 선구안 탓에 추신수는 타율 0.242, 출루율 0.362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현지 언론은 텍사스의 참담한 붕괴 원인으로 첫 손에 필더의 이탈을 꼽고 있으나 제 몫을 못한 추신수에게도 책임을 슬슬 묻고 있다.

추신수가 비난의 대상에서 벗어나려면 18일부터 시작하는 후반기부터 빨리 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ESPN “텍사스, 몸값 비싼 선수 다 팔아라”
    • 입력 2014-07-15 08:24:53
    • 수정2014-07-15 09:12:18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ESPN이 14일(현지시간)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에서 전반기 전체 꼴찌로 추락한 텍사스 레인저스에 주축 선수를 모두 파는 '파이어 세일'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특히 7년간 1억3천만 달러를 받고 지난해 말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32)마저 될 수 있으면 다른 팀에 트레이드하라고 조언해 한국팬의 관심을 끈다.

'파이어 세일'(fire sale)은 주로 재정이 여의치 않은 구단이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쓰는 고육책인데다가 팀의 기둥을 한꺼번에 모두 팔라는 얘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의 시나리오'라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텍사스 구단이 그대로 실행할 가능성은 적다.

다만 각 구단의 현재 상황을 반영한 내용이라 시즌 후 텍사스의 행보를 유추할 참고자료로 살펴볼 만하다.

ESPN은 주전의 연쇄 부상으로 38승 57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텍사스가 팀 재건을 위해 몸값이 비싼 선수를 모두 팔고 젊은 유망주로 면모를 일신해야 할 때라며 자체적으로 뽑은 트레이드 선수를 소개했다.

당장 이적이 가능한 선수로 나이 35세에 불꽃타를 휘두른 애드리안 벨트레, 타율 3할대 초반으로 제 몫을 한 외야수 알렉스 리오스,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 좌완 계투 닐 코츠 등이 꼽혔다.

벨트레가 더 늙기 전에 텍사스 구단이 그를 팔아 유망주를 영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리오스의 새 둥지로는 앙헬 파간의 부상으로 고전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거론됐다.

추신수는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와 더불어 팔지 말지 텍사스가 고민해야 할 대상으로 언급됐다.

ESPN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기대를 밑돈 추신수의 전반기 성적을 곁들이며 텍사스가 마땅한 지명 타자가 없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추신수의 '친정'인 시애틀은 올해 지명 타자 자리에만 13명의 선수를 돌려썼으나 득점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애틀이 계약서의 잔여 연봉 대부분을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텍사스에서 추신수를 데려오면 공백을 메우리라는 관측이다.

ESPN은 선수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허리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 좌완 맷 해리슨과 목 디스크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은 거포 프린스 필더 두 장기계약자를 텍사스의 '골칫거리'라고 혹평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흔들린 선구안 탓에 추신수는 타율 0.242, 출루율 0.362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현지 언론은 텍사스의 참담한 붕괴 원인으로 첫 손에 필더의 이탈을 꼽고 있으나 제 몫을 못한 추신수에게도 책임을 슬슬 묻고 있다.

추신수가 비난의 대상에서 벗어나려면 18일부터 시작하는 후반기부터 빨리 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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