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수령 노인 92%, 전액 받을 듯”

입력 2014.07.15 (12:10) 수정 2014.07.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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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5일 처음으로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10명 중 9명은 기초연금 전액을 받게 됩니다.

자치구들은 그러나 예산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던 413만 명 중 410만 명이 기초연금을 받고, 이들 가운데 92.6%가 전액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연금 액수는 65세 이상 노인 1명은 20만 원, 부부가 모두 대상이면 두 명 합산 32만 원을 받게 됩니다.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의 7.4%인 30만 명은 소득이나 재산이 많거나 국민연금액이 높아 기초연금액이 일부 줄어든다고 복지부는 밝혔습니다.

현재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소득 인정액이 선정 기준을 초과했거나 고급 승용차 등을 보유한 3만 명은 기초노령연금 대상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복지부는 기초연금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현재까지 기초연금을 신청한 노인이 23만 명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은 올해 기초연금 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은 오는 25일 첫 시행되는 기초연금 지급을 위해 25개 자치구가 하반기에 확보해야 할 예산은 1,458억여 원이지만 지금까지 확보된 예산은 889억여 원, 63%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구청장들은 복지 사업비의 정부 분담율을 90% 수준까지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공동 태스크 포스를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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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연금 수령 노인 92%, 전액 받을 듯”
    • 입력 2014-07-15 12:11:19
    • 수정2014-07-15 14: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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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25일 처음으로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10명 중 9명은 기초연금 전액을 받게 됩니다.

자치구들은 그러나 예산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던 413만 명 중 410만 명이 기초연금을 받고, 이들 가운데 92.6%가 전액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연금 액수는 65세 이상 노인 1명은 20만 원, 부부가 모두 대상이면 두 명 합산 32만 원을 받게 됩니다.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의 7.4%인 30만 명은 소득이나 재산이 많거나 국민연금액이 높아 기초연금액이 일부 줄어든다고 복지부는 밝혔습니다.

현재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소득 인정액이 선정 기준을 초과했거나 고급 승용차 등을 보유한 3만 명은 기초노령연금 대상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복지부는 기초연금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현재까지 기초연금을 신청한 노인이 23만 명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은 올해 기초연금 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은 오는 25일 첫 시행되는 기초연금 지급을 위해 25개 자치구가 하반기에 확보해야 할 예산은 1,458억여 원이지만 지금까지 확보된 예산은 889억여 원, 63%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구청장들은 복지 사업비의 정부 분담율을 90% 수준까지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공동 태스크 포스를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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