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 공포 확산…치사율 무려 90%

입력 2014.07.15 (12:15) 수정 2014.07.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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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뇌를 파먹는다는' 듣기에도 끔찍한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9살 소녀가 이 바이러스로 숨졌는데 감염되면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흘전 사망한 9살 소녀 할리 유스트.

사망 원인은 아메바성뇌수막염이었습니다.

사람의 뇌세포를 파먹는 것으로 알려진 아메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입니다.

<녹취> 사망어린이 아버지 : "물에 빠져 죽는것보다 훨씬 낮은 10억분의 1의 감염확률이라는데 딸아이가 이 몹쓸 병에 걸렸습니다."

문제의 아메바 바이러스는 호수나 강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소녀 역시 수영을 즐겼고 발병 직전에도 집 근처 호수에서 수영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치료약이 없는데다 치사율은 90%에 이릅니다.

지난 50년간 미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132명 가운데 생존자는 세 명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스티브 샤프 (수상스키선수) : "설마 이런일이 벌어질 줄 몰랐어요. 끔찍한 일입니다."

미 질병통제국은 루이지애나 주에선 상수도에서 문제의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아메바 바이러스가 코를 통해 인체에 침투해 뇌조직을 파괴한다면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를 할 때 코마개를 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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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 먹는 아메바’ 공포 확산…치사율 무려 90%
    • 입력 2014-07-15 12:16:38
    • 수정2014-07-15 13:28:08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에서 '뇌를 파먹는다는' 듣기에도 끔찍한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9살 소녀가 이 바이러스로 숨졌는데 감염되면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흘전 사망한 9살 소녀 할리 유스트.

사망 원인은 아메바성뇌수막염이었습니다.

사람의 뇌세포를 파먹는 것으로 알려진 아메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입니다.

<녹취> 사망어린이 아버지 : "물에 빠져 죽는것보다 훨씬 낮은 10억분의 1의 감염확률이라는데 딸아이가 이 몹쓸 병에 걸렸습니다."

문제의 아메바 바이러스는 호수나 강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소녀 역시 수영을 즐겼고 발병 직전에도 집 근처 호수에서 수영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치료약이 없는데다 치사율은 90%에 이릅니다.

지난 50년간 미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132명 가운데 생존자는 세 명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스티브 샤프 (수상스키선수) : "설마 이런일이 벌어질 줄 몰랐어요. 끔찍한 일입니다."

미 질병통제국은 루이지애나 주에선 상수도에서 문제의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아메바 바이러스가 코를 통해 인체에 침투해 뇌조직을 파괴한다면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를 할 때 코마개를 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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