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야구 친구서 MLB 올스타 동료로!

입력 2014.07.15 (13:48) 수정 2014.07.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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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함께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던 동갑내기 두 친구가 2014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같은 팀 동료로 만났다.

15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팀의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루수 호세 알튜브(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어린 시절 베네수엘라에서 함께 야구 선수 생활을 했던 1990년생 동갑내기다.

페레스는 이날 올스타전 공식 미디어 행사에서 "우리 둘은 태어났을 때부터 베네수엘라에서 함께 야구를 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둘은 각각 이미 올스타 무대를 밟아봤다. 알튜브는 2012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출전했고, 페레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뛰었다. 따라서 한 시즌에 같은 팀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튜브는 페레스에 대해 "나는 항상 그가 올스타전에 나오리라 생각해왔다"며 "그는 13세 때부터 빅리거의 자질을 보였고, 16세 때는 이미 메이저리거의 모습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이어 "당시 우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며 "그와 지금 여기 같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페레스는 "알튜브는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한다"며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리라고 믿어왔다"고 화답했다.

페레스는 도루 저지 능력이 뛰어난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알튜브는 아메리칸리그 도루 1위(41개)를 달리는 발 빠른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알튜브는 타율(0.335)에서도 애드리언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와 2리 차이로 2위다. 페레스는 "알튜브가 타율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며 친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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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 야구 친구서 MLB 올스타 동료로!
    • 입력 2014-07-15 13:48:49
    • 수정2014-07-15 13:54:14
    연합뉴스
베네수엘라에서 함께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던 동갑내기 두 친구가 2014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같은 팀 동료로 만났다. 15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팀의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루수 호세 알튜브(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어린 시절 베네수엘라에서 함께 야구 선수 생활을 했던 1990년생 동갑내기다. 페레스는 이날 올스타전 공식 미디어 행사에서 "우리 둘은 태어났을 때부터 베네수엘라에서 함께 야구를 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둘은 각각 이미 올스타 무대를 밟아봤다. 알튜브는 2012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출전했고, 페레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뛰었다. 따라서 한 시즌에 같은 팀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튜브는 페레스에 대해 "나는 항상 그가 올스타전에 나오리라 생각해왔다"며 "그는 13세 때부터 빅리거의 자질을 보였고, 16세 때는 이미 메이저리거의 모습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이어 "당시 우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며 "그와 지금 여기 같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페레스는 "알튜브는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한다"며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리라고 믿어왔다"고 화답했다. 페레스는 도루 저지 능력이 뛰어난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알튜브는 아메리칸리그 도루 1위(41개)를 달리는 발 빠른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알튜브는 타율(0.335)에서도 애드리언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와 2리 차이로 2위다. 페레스는 "알튜브가 타율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며 친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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