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비브 잭슨 “한국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하고 싶어”

입력 2014.07.15 (16:58) 수정 2014.07.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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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면 한국 아티스트들과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협업)을 꼭 해보고 싶어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조카인 가수 제네비브 잭슨이 그의 어머니 알레한드라 잭슨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제네비브 잭슨은 15일 오후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미국에서 TV로 많이 접했다"며 "다들 매우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제네비브 잭슨은 마이클 잭슨과 함께 잭슨 파이브로 활동한 마이클 잭슨의 동생 랜디 잭슨의 딸이다.

마이클 잭슨의 형인 저메인 잭슨에 이어 랜디 잭슨과도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알레한드라 잭슨은 "점심때 한정식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한국에 방문한 것은 한국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알렉스 김(김재현)의 두 번째 책 '행복하라 아이처럼'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알렉스 김은 파키스탄의 해발 3천m 높이에 있는 수롱고 마을의 초등학교를 4년째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아이들의 얘기를 엮은 책 '아이처럼 행복하라'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행복하라 아이처럼'은 아이들의 발전상을 담은 책으로, 수롱고 마을 학교의 보수와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미국의 한 작곡가를 통해 알렉스 김의 책과 영상물을 접한 제네비브 잭슨은 감동 받아 수롱고 마을 아이들을 돕고자 알렉스 김의 신간 홍보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에이-스타'('A-Star')라는 곡에 보컬로 참여했다.

제네비브 잭슨은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네비브 잭슨은 생전 자선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상황에 있는 아이들을 돕고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 (마이클 잭슨이)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마이클 잭슨도 살아 있을 때 많은 사람을 도와줬는데 지금 우리가 이렇게 계속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마이클 잭슨도 살아있었다면 같이 열심히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레한드라 잭슨 역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일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오후 열리는 알렉스 김의 출판기념회에서 제네비브 잭슨이 목소리 재능 기부에 나선 '에이-스타'의 음원과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알렉스 김은 "잭슨가(家)와 함께 세상의 많은 아이들을 위해 좀더 많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며 "힘든 시국에 많은 분들이 행복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위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비브 잭슨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나머지 실종자 분들도 꼭 찾았으면 좋겠다"며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있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제네비브 잭슨과 알레한드라 잭슨은 방한 기간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잠실경기장에서 열리는 LG와 삼성의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뒤 오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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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비브 잭슨 “한국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하고 싶어”
    • 입력 2014-07-15 16:58:59
    • 수정2014-07-15 17:00:54
    연합뉴스
"기회가 되면 한국 아티스트들과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협업)을 꼭 해보고 싶어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조카인 가수 제네비브 잭슨이 그의 어머니 알레한드라 잭슨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제네비브 잭슨은 15일 오후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미국에서 TV로 많이 접했다"며 "다들 매우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제네비브 잭슨은 마이클 잭슨과 함께 잭슨 파이브로 활동한 마이클 잭슨의 동생 랜디 잭슨의 딸이다.

마이클 잭슨의 형인 저메인 잭슨에 이어 랜디 잭슨과도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알레한드라 잭슨은 "점심때 한정식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한국에 방문한 것은 한국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알렉스 김(김재현)의 두 번째 책 '행복하라 아이처럼'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알렉스 김은 파키스탄의 해발 3천m 높이에 있는 수롱고 마을의 초등학교를 4년째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아이들의 얘기를 엮은 책 '아이처럼 행복하라'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행복하라 아이처럼'은 아이들의 발전상을 담은 책으로, 수롱고 마을 학교의 보수와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미국의 한 작곡가를 통해 알렉스 김의 책과 영상물을 접한 제네비브 잭슨은 감동 받아 수롱고 마을 아이들을 돕고자 알렉스 김의 신간 홍보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에이-스타'('A-Star')라는 곡에 보컬로 참여했다.

제네비브 잭슨은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네비브 잭슨은 생전 자선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마이클 잭슨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상황에 있는 아이들을 돕고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 (마이클 잭슨이)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마이클 잭슨도 살아 있을 때 많은 사람을 도와줬는데 지금 우리가 이렇게 계속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마이클 잭슨도 살아있었다면 같이 열심히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레한드라 잭슨 역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일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오후 열리는 알렉스 김의 출판기념회에서 제네비브 잭슨이 목소리 재능 기부에 나선 '에이-스타'의 음원과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알렉스 김은 "잭슨가(家)와 함께 세상의 많은 아이들을 위해 좀더 많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며 "힘든 시국에 많은 분들이 행복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위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비브 잭슨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나머지 실종자 분들도 꼭 찾았으면 좋겠다"며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있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제네비브 잭슨과 알레한드라 잭슨은 방한 기간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잠실경기장에서 열리는 LG와 삼성의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뒤 오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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