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철회…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입력 2014.07.15 (18:59) 수정 2014.07.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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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새 후보자로 내정했습니다.

정성근 후보자 등 2명에 대해선 청문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요청했고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논란을 빚은 김명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결국 철회했습니다.

이어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황 내정자가 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조정 능력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문제 전반에 걸쳐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 대통령의 황우여 장관 후보자 내정은 국정 장악력을 높이고 청문회 통과를 고려한 인선으로 풀이됩니다.

또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내정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성근,정종섭 후보자에 대해선 청문 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요청해 사실상 임명 수순 밟기에 들어갔습니다.

재요청 시한을 오늘 자정까지로 해 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이들을 포함한 장관 후보자 7명을 임명해 2기 내각을 출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문회 위증과 폭탄주 논란을 빚은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임명 강행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심을 거스리고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라며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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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철회…교육부 장관 황우여 내정
    • 입력 2014-07-15 19:02:47
    • 수정2014-07-15 19: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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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새 후보자로 내정했습니다.

정성근 후보자 등 2명에 대해선 청문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요청했고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논란을 빚은 김명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결국 철회했습니다.

이어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황 내정자가 당 대표와 국회 교육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조정 능력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문제 전반에 걸쳐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 대통령의 황우여 장관 후보자 내정은 국정 장악력을 높이고 청문회 통과를 고려한 인선으로 풀이됩니다.

또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내정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 전 국방대학교 총장이 내정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성근,정종섭 후보자에 대해선 청문 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요청해 사실상 임명 수순 밟기에 들어갔습니다.

재요청 시한을 오늘 자정까지로 해 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이들을 포함한 장관 후보자 7명을 임명해 2기 내각을 출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문회 위증과 폭탄주 논란을 빚은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임명 강행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심을 거스리고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라며 지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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