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동해안 포격’ 진두지휘

입력 2014.07.15 (23:39) 수정 2014.07.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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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의 동해안 무력시위는 김정은 제 1 위원장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은은 최전방 초소도 방문했는데 그 속셈을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천하 명산이라고 자랑하는 금강산의 구선봉에서 방사포가 불을 뿜습니다.

남과 북을 잇는 동해선 철도 인근에서도 사격이 이뤄집니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곳에서, 한낮에 보란 듯이 벌인 무력시위.

이번에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습니다.

김정은은 한 술 더떠 인근 비무장지대의 최전방 GP까지 방문해 우리 군사시설을 관측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최고 사령관 동지께서는) 감시소에서 민경초소 앞에 도사리고 있는 적진을 바라보시며 적정에 대한 보고를 구체적으로 청취하셨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인근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최근 무력시위가 우리 정부의 정책전환을 압박하는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금강산 관광 재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 개성공단의 지속적 발전과 관련된 부분에서 남측 정부가 소극적이다."

이런 무력 도발 와중에도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실무접촉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 출전 대회를 회상하는 글을 싣는 등 두 얼굴로 속내를 감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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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김정은, ‘동해안 포격’ 진두지휘
    • 입력 2014-07-15 23:41:04
    • 수정2014-07-16 0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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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북한의 동해안 무력시위는 김정은 제 1 위원장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은은 최전방 초소도 방문했는데 그 속셈을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천하 명산이라고 자랑하는 금강산의 구선봉에서 방사포가 불을 뿜습니다.

남과 북을 잇는 동해선 철도 인근에서도 사격이 이뤄집니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곳에서, 한낮에 보란 듯이 벌인 무력시위.

이번에도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습니다.

김정은은 한 술 더떠 인근 비무장지대의 최전방 GP까지 방문해 우리 군사시설을 관측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최고 사령관 동지께서는) 감시소에서 민경초소 앞에 도사리고 있는 적진을 바라보시며 적정에 대한 보고를 구체적으로 청취하셨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인근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최근 무력시위가 우리 정부의 정책전환을 압박하는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금강산 관광 재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 개성공단의 지속적 발전과 관련된 부분에서 남측 정부가 소극적이다."

이런 무력 도발 와중에도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실무접촉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 출전 대회를 회상하는 글을 싣는 등 두 얼굴로 속내를 감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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