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재력가 장부에 1,700여만 원 기록…해당 검사 감찰 지시

입력 2014.07.16 (01:00) 수정 2014.07.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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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강서구에서 피살된 재력가 67살 송 모 씨의 개인 장부에 현직 검사가 송 씨로부터 천7백여 만 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력가 살인교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송씨가 사망 직전까지 매일 작성한 금전출납부에 현직 검사의 이름과 10차례에 걸쳐 천 7백 80만원을 받았다는 기록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와관련해 해당 검사를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한편, 김진태 검찰총장은 해당 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어제 검찰총장이 해당 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대검 감찰본부가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검사가 송씨의 장부에 2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3백만 원을 받은 것 뿐이라며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송 씨 유족이 장부 내용 일부를 수정액으로 지우는 등 자료를 훼손한 뒤 제출해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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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살 재력가 장부에 1,700여만 원 기록…해당 검사 감찰 지시
    • 입력 2014-07-16 01:00:42
    • 수정2014-07-16 05:48:18
    사회
지난 3월 서울 강서구에서 피살된 재력가 67살 송 모 씨의 개인 장부에 현직 검사가 송 씨로부터 천7백여 만 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력가 살인교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송씨가 사망 직전까지 매일 작성한 금전출납부에 현직 검사의 이름과 10차례에 걸쳐 천 7백 80만원을 받았다는 기록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와관련해 해당 검사를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한편, 김진태 검찰총장은 해당 검사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어제 검찰총장이 해당 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대검 감찰본부가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검사가 송씨의 장부에 2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3백만 원을 받은 것 뿐이라며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송 씨 유족이 장부 내용 일부를 수정액으로 지우는 등 자료를 훼손한 뒤 제출해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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