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예산 확보 ‘비상’…허리 휘는 지자체
입력 2014.07.16 (06:41)
수정 2014.07.16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무상급식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많은 혜택을 받고 있지만, 우려했던 대로 예산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포상금을 전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대전지역 무상급식은 올해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행 첫해 71억 원이던 예산이 매년 늘어 올해 390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예산의 60%를 부담하는 대전시는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올해 부담액만 234억 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1%에 달해, 다른 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급기야 현재 20%인 대전시교육청의 분담률을 50%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수(대전시 교육지원담당) : "한 단위 사업에 2~3백억 원이 들어간다는 것은 시로서도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20%를 부담하는 자치구도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예산의 절반밖에 확보하지 못해 기관 포상금까지 투입한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희준(대전시 동구 예산계장) : "어렵지만 아이들 급식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어떻게든 확보를 해야죠."
교육청도 재정난 때문에 분담률을 높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예산 부담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근(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 "교육활동이 매우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상급식 재원 분담률을 놓고 지난 2010년에 이어 또 한번 지리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무상급식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많은 혜택을 받고 있지만, 우려했던 대로 예산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포상금을 전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대전지역 무상급식은 올해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행 첫해 71억 원이던 예산이 매년 늘어 올해 390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예산의 60%를 부담하는 대전시는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올해 부담액만 234억 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1%에 달해, 다른 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급기야 현재 20%인 대전시교육청의 분담률을 50%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수(대전시 교육지원담당) : "한 단위 사업에 2~3백억 원이 들어간다는 것은 시로서도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20%를 부담하는 자치구도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예산의 절반밖에 확보하지 못해 기관 포상금까지 투입한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희준(대전시 동구 예산계장) : "어렵지만 아이들 급식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어떻게든 확보를 해야죠."
교육청도 재정난 때문에 분담률을 높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예산 부담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근(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 "교육활동이 매우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상급식 재원 분담률을 놓고 지난 2010년에 이어 또 한번 지리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상급식 예산 확보 ‘비상’…허리 휘는 지자체
-
- 입력 2014-07-16 06:42:50
- 수정2014-07-16 07:52:31
<앵커 멘트>
무상급식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많은 혜택을 받고 있지만, 우려했던 대로 예산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포상금을 전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대전지역 무상급식은 올해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행 첫해 71억 원이던 예산이 매년 늘어 올해 390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예산의 60%를 부담하는 대전시는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올해 부담액만 234억 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1%에 달해, 다른 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급기야 현재 20%인 대전시교육청의 분담률을 50%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수(대전시 교육지원담당) : "한 단위 사업에 2~3백억 원이 들어간다는 것은 시로서도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20%를 부담하는 자치구도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예산의 절반밖에 확보하지 못해 기관 포상금까지 투입한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희준(대전시 동구 예산계장) : "어렵지만 아이들 급식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어떻게든 확보를 해야죠."
교육청도 재정난 때문에 분담률을 높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예산 부담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근(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 "교육활동이 매우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상급식 재원 분담률을 놓고 지난 2010년에 이어 또 한번 지리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무상급식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많은 혜택을 받고 있지만, 우려했던 대로 예산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포상금을 전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대전지역 무상급식은 올해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행 첫해 71억 원이던 예산이 매년 늘어 올해 390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예산의 60%를 부담하는 대전시는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올해 부담액만 234억 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1%에 달해, 다른 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급기야 현재 20%인 대전시교육청의 분담률을 50%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수(대전시 교육지원담당) : "한 단위 사업에 2~3백억 원이 들어간다는 것은 시로서도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20%를 부담하는 자치구도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예산의 절반밖에 확보하지 못해 기관 포상금까지 투입한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희준(대전시 동구 예산계장) : "어렵지만 아이들 급식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어떻게든 확보를 해야죠."
교육청도 재정난 때문에 분담률을 높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예산 부담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근(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 "교육활동이 매우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상급식 재원 분담률을 놓고 지난 2010년에 이어 또 한번 지리한 힘겨루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황정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