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사과 한마디가 복수심을 용서로 바꿔” 외

입력 2014.07.16 (07:29) 수정 2014.07.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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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누군가에게 의도치 않게 피해를 줬을 때, ‘미안해’라고 말하는 사과 한마디가 예상보다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UCLA 등 미국의 대학 합동 연구팀이 성인 3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사과 한마디의 위력이 입증됐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먼저 다가가 작은 꽃을 건네며 미안하다고 말했더니 피해자가 갖고 있던 불만이 감소한 겁니다.

뿐만아니라 사과한 가해자 역시 이후에 똑같은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이 줄어들었는데요.

누리꾼들은 “쑥스러워서 사과 못한 적도 많은데 앞으론 자주 표현해야겠네요.", "사과는 적을 만들지 않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듯." 등의 입장을 보였습니다.

산책길에서 포착한 두 거물

두 명의 전설과 함께 인증샷을 찍은 미국의 한 학생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입니다.

미국 네브라스카주에 사는 한 학생이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뒷편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은 비틀즈의 전 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입니다.

매카트니는 네브라스카주에서 있을 공연을 앞두고 이 근방에 사는 버핏과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사진 배경이 매카트니와 버핏이라니 가보로도 손색이 없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기 계발서는 지고 역사책은 뜨고

한 때 자기계발서 열풍에 각 서점들이 단독 코너를 두기도 했는데요.

한 대형 출판사가 올 상반기 판매를 분석해 봤더니, 자기계발서는 지고 역사서가 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기계발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급감했고 판매액도 22% 줄었습니다.

반면 역사문화 책은 판매권수도 13% 정도 늘었고 판매액 역시 13% 동반 성장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성공에 도취해 충고하기에 급급한 일부 계발서에 싫증이 나요.", “역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건 좋은 현상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딸 위해 나라 세우려는 아빠

공주가 되는 게 소원인 딸을 위해 아프리카 산악지역에 나라를 세우려는 딸 바보 아빠가 화제입니다.

7살 딸을 둔 미국인 ‘히톤’씨는 최근 이집트와 수단 사이에 있는 작은 산악 지역에 자녀들과 함께 디자인한 국기를 꽂고, 이곳을 ‘북수단 왕국’으로 명명했는데요.

그는 자신이 왕이 되는 게 목표가 아니라 딸 ‘에밀리’가 공주가 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히톤은 북수단 왕국을 정식 국가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 중이지만 실질적인 정치 통제권을 행사하려면 유엔과 인근 국가들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역대 최대 딸 바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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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16 07:33:14
    • 수정2014-07-16 09: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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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누군가에게 의도치 않게 피해를 줬을 때, ‘미안해’라고 말하는 사과 한마디가 예상보다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UCLA 등 미국의 대학 합동 연구팀이 성인 3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사과 한마디의 위력이 입증됐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먼저 다가가 작은 꽃을 건네며 미안하다고 말했더니 피해자가 갖고 있던 불만이 감소한 겁니다.

뿐만아니라 사과한 가해자 역시 이후에 똑같은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이 줄어들었는데요.

누리꾼들은 “쑥스러워서 사과 못한 적도 많은데 앞으론 자주 표현해야겠네요.", "사과는 적을 만들지 않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듯." 등의 입장을 보였습니다.

산책길에서 포착한 두 거물

두 명의 전설과 함께 인증샷을 찍은 미국의 한 학생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입니다.

미국 네브라스카주에 사는 한 학생이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뒷편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은 비틀즈의 전 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입니다.

매카트니는 네브라스카주에서 있을 공연을 앞두고 이 근방에 사는 버핏과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사진 배경이 매카트니와 버핏이라니 가보로도 손색이 없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기 계발서는 지고 역사책은 뜨고

한 때 자기계발서 열풍에 각 서점들이 단독 코너를 두기도 했는데요.

한 대형 출판사가 올 상반기 판매를 분석해 봤더니, 자기계발서는 지고 역사서가 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기계발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급감했고 판매액도 22% 줄었습니다.

반면 역사문화 책은 판매권수도 13% 정도 늘었고 판매액 역시 13% 동반 성장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성공에 도취해 충고하기에 급급한 일부 계발서에 싫증이 나요.", “역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건 좋은 현상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딸 위해 나라 세우려는 아빠

공주가 되는 게 소원인 딸을 위해 아프리카 산악지역에 나라를 세우려는 딸 바보 아빠가 화제입니다.

7살 딸을 둔 미국인 ‘히톤’씨는 최근 이집트와 수단 사이에 있는 작은 산악 지역에 자녀들과 함께 디자인한 국기를 꽂고, 이곳을 ‘북수단 왕국’으로 명명했는데요.

그는 자신이 왕이 되는 게 목표가 아니라 딸 ‘에밀리’가 공주가 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히톤은 북수단 왕국을 정식 국가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 중이지만 실질적인 정치 통제권을 행사하려면 유엔과 인근 국가들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역대 최대 딸 바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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