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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캐스팅 놓고 또 와글와글…노이즈 마케팅?
입력 2014.07.16 (07:47) 수정 2014.07.16 (09:07) 연합뉴스
드라마 주인공 캐스팅을 놓고 또다시 인터넷 세상이 시끄럽다.

네티즌은 자신들이 원하는 배우를 천거하며 갑론을박이고, 일부 매체가 여기에 가세해 이른바 '캐스팅설'을 잇달아 제기하면서 온라인이 와글와글 요란하다.

이번에 '뜨거운 감자'가 된 주인공은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제작하는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의 여주인공 자리다.

일본 드라마에서는 '노다메'였던 여주인공의 이름이 한국판에서는 뭐라고 바뀔지 모르겠지만 일단 네티즌들은 그를 '한국판 노다메'라고 부른다.

네티즌은 각종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한국판 노다메'로 누가 좋을지를 얘기하며 투표를 진행하기도 하고, 일부 매체는 몇몇 캐스팅 후보들을 거론하면서 가뜩이나 활활 타오르고 있는 '한국판 노다메' 논란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특히 언론을 통해 특정 여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면 네티즌들은 즉각 찬반으로 나뉘어 악플과 선플을 경쟁적으로 달고 있다.

특히 반대하는 쪽에서는 마치 '낙선 운동'을 벌이듯 특정 배우의 캐스팅 절대 불가를 외치며 인터넷에서 시위를 벌이는 양상이다.

출연을 하겠다고 밝힌 것도 아닌데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공격을 받는 경우가 나오는 것이다.

반대로 정작 제작사로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지도 않았는데 네티즌들로부터 이름이 거론되면서 본의 아니게 캐스팅 논란에 끼게 된 여배우도 있다.

그런데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으면 그중 한명인 이하나는 15일 소속사를 통해 "제작사로부터 캐스팅 제안도 받지 않았다"면서 "대중의 추천은 정말 감사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tvN '고교처세왕') 때문에 다른 데는 신경을 못 쓰고 있다. 지금 현재에 만족하고 감사히 촬영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에 이르렀다.

더이상 '한국판 노다메' 역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기를 희망한 것이다.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KBS 2TV를 통해 올 하반기 '칸타빌레 로망스'라는 제목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편성도, 연출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KBS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제작사가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의심을 보내기도 한다.

여주인공 캐스팅을 화제로 만들어 KBS로부터 편성 확정도 빨리 받고 드라마 홍보도 펼치겠다는 의도가 이번 캐스팅 논란 뒤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캐스팅 갑론을박은 처음이 아니다.

'성균관 스캔들', '궁', '꽃보다 남자', '공부의 신' 등 만화원작을 드라마로 만들거나 해외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경우는 어김없이 논란이 벌어졌고 그것도 매번 이렇게 시끄러웠다.

재미있는 사실은 제작진이 캐스팅한 출연진의 상당수가 네티즌으로부터 엄청난 반대표를 받았다는 것이다.

원작을 본 네티즌들은 원작의 캐릭터 이미지를 떠올리며 실제 캐스팅된 배우들과 비교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원작과 맞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절대로 ○○○는 안된다"는 시위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런 비난과 우려를 뚫고 드라마가 성공하고 나면 처음의 논란이 쏙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드라마에서 연기한 배우들이 원작 캐릭터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게 된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주인공 이선준을 연기한 박유천 역시 그 대표적인 예. 그가 캐스팅됐을 때 여론은 대체로 '박유천이 웬 말이냐'였다.

그러나 그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박유천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는 인기를 누리게 됐다.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스타는 그렇게 탄생하는 것이다.
  • 드라마 캐스팅 놓고 또 와글와글…노이즈 마케팅?
    • 입력 2014-07-16 07:47:10
    • 수정2014-07-16 09:07:51
    연합뉴스
드라마 주인공 캐스팅을 놓고 또다시 인터넷 세상이 시끄럽다.

네티즌은 자신들이 원하는 배우를 천거하며 갑론을박이고, 일부 매체가 여기에 가세해 이른바 '캐스팅설'을 잇달아 제기하면서 온라인이 와글와글 요란하다.

이번에 '뜨거운 감자'가 된 주인공은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제작하는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의 여주인공 자리다.

일본 드라마에서는 '노다메'였던 여주인공의 이름이 한국판에서는 뭐라고 바뀔지 모르겠지만 일단 네티즌들은 그를 '한국판 노다메'라고 부른다.

네티즌은 각종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한국판 노다메'로 누가 좋을지를 얘기하며 투표를 진행하기도 하고, 일부 매체는 몇몇 캐스팅 후보들을 거론하면서 가뜩이나 활활 타오르고 있는 '한국판 노다메' 논란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특히 언론을 통해 특정 여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면 네티즌들은 즉각 찬반으로 나뉘어 악플과 선플을 경쟁적으로 달고 있다.

특히 반대하는 쪽에서는 마치 '낙선 운동'을 벌이듯 특정 배우의 캐스팅 절대 불가를 외치며 인터넷에서 시위를 벌이는 양상이다.

출연을 하겠다고 밝힌 것도 아닌데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공격을 받는 경우가 나오는 것이다.

반대로 정작 제작사로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지도 않았는데 네티즌들로부터 이름이 거론되면서 본의 아니게 캐스팅 논란에 끼게 된 여배우도 있다.

그런데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으면 그중 한명인 이하나는 15일 소속사를 통해 "제작사로부터 캐스팅 제안도 받지 않았다"면서 "대중의 추천은 정말 감사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tvN '고교처세왕') 때문에 다른 데는 신경을 못 쓰고 있다. 지금 현재에 만족하고 감사히 촬영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에 이르렀다.

더이상 '한국판 노다메' 역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기를 희망한 것이다.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KBS 2TV를 통해 올 하반기 '칸타빌레 로망스'라는 제목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편성도, 연출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KBS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제작사가 '노이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의심을 보내기도 한다.

여주인공 캐스팅을 화제로 만들어 KBS로부터 편성 확정도 빨리 받고 드라마 홍보도 펼치겠다는 의도가 이번 캐스팅 논란 뒤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캐스팅 갑론을박은 처음이 아니다.

'성균관 스캔들', '궁', '꽃보다 남자', '공부의 신' 등 만화원작을 드라마로 만들거나 해외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경우는 어김없이 논란이 벌어졌고 그것도 매번 이렇게 시끄러웠다.

재미있는 사실은 제작진이 캐스팅한 출연진의 상당수가 네티즌으로부터 엄청난 반대표를 받았다는 것이다.

원작을 본 네티즌들은 원작의 캐릭터 이미지를 떠올리며 실제 캐스팅된 배우들과 비교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원작과 맞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절대로 ○○○는 안된다"는 시위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런 비난과 우려를 뚫고 드라마가 성공하고 나면 처음의 논란이 쏙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드라마에서 연기한 배우들이 원작 캐릭터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게 된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주인공 이선준을 연기한 박유천 역시 그 대표적인 예. 그가 캐스팅됐을 때 여론은 대체로 '박유천이 웬 말이냐'였다.

그러나 그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박유천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는 인기를 누리게 됐다.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스타는 그렇게 탄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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