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폭염 속 말벌 기승…사망자까지 속출

입력 2014.07.16 (08:38) 수정 2014.07.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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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한 농촌마을에서 70대 노인이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이렇게 말벌 출현이 잇따르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승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말벌 주의보가 예년보다 일찍 내려진 것 같네요?

<기자 멘트>

네, 그렇습니다.

보통 말벌 주의보는 추석을 전후해 내려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7월 초순부터 말벌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때 이른 말벌의 습격! 그 실태와 원인을 뉴스따라잡기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오후.

울산시의 한 119센터에 다급한 구조 요청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녹취> 당시 출동 119구급대원(음성변조) : "일단 벌에 쏘였다고 했고 ‘토했고 의식이 없다’ 이렇게 실신으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은 울산시 울주군의 한 밭에서 일을 하던 76살 전모 할머니.

구급대원이 긴급히 도착했지만, 전 씨는 이미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녹취> 당시 출동 119구급대원: "현장 도착해보니까 의식이 없었고 옷에는 토한 흔적이 있었고 얼굴은 좀 창백했어요. 그래서 제세동기로 바로 심전도 확인하고 CPR 하면서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전 씨는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전 씨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건 밭 근처를 배회하던 말벌이었습니다.

<녹취> 최문보(교수/영남대 생명과학과) : "벌 중에서 가장 큰 종류를 저희가 말벌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요. 아주 강력한 독침을 가지고 있고 다른 벌과는 차이 나게 누군가 공 격을 한다든지 할 경우에는 말벌들이 한 두 마 리가 아이라 수백 마리가 나와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벌로 인한 피해 신고는 최근 울산 뿐 아니라 경기도 등 전국적으로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경기도 가평군 119센터에도 40대 남성이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이 환자 역시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신나라(소방사/가평소방서 하면119 안전센터 : "의식이 굉장히 많이 떨어진 상태고 알레르기 쇼크 반응이 오고 계셨어요. 식은땀 도 많이 흘리시고 몸도 축축해지시고 호흡도 약간 힘들어 하시고 혈압도 약간 저하된 상태 였죠."

벌에 쏘인 40대 남성은 마을에서 일을 하다 벌집을 잘못 건드려, 화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돼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개체수가 부쩍 늘어난 말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기도 연천군에서는 집에서 음식 준비를 하던 가족들이 말벌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전영대(소방사/ 연천 방서 연천 119안전센터) : "7월 12일 20시경에 연천의 현가 리에 있는 가정집에서 고기를 굽기 위해서 준 비를 하시던 70대 어머니가 벌에 쏘이셨다고 지령을 받았고요."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하니, 노부부와 아들 등 가족 세 명이 모두 벌에 쏘인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전영대(소방사/연천소방서 연천 119 안전센터) : "팔과 다리를 두 군데를 쏘이셨고 피 부가 빨갛게 되는 발적이 일어나고 두드러기처 럼 올라오셨더라고요."

가족들이 말벌의 공격을 받게 된 건, 말벌들이 마당 평상 밑에 아예 벌집을 지어 놨기 때문.

<인터뷰> 이영우(피해자) : "여기 앉으려고 걷으니까 밑에 벌집이 세 군데가 있고 (벌집을) 건드니까 벌이 확 달려들었지."

가정집 평상 밑에서 벌집 3개가 발견될 정도로 말벌의 개체수가 크게 는 건데요.

실제로 마을을 돌아보면, 창고나 처마 밑에서, 어렵지 않게 벌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정숙(마을 주민) : "저기. 거. 벌 많이 붙었네."

<녹취> 김정숙(마을 주민) : "작년보다 올해 좀 더 일찍 많이 보이네요. 저런 데서 해서 저렇 게 집안으로도 들어오려고 애를 쓰는 거야. 아 니 겁나지. 근데 우리도 저거를 (없애려고) 살 충제를 뿌려보고 다 해봐요. 그런데도 안되더 라고 제거가."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을마다 벌집을 떼어내느라 비상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주변 여기 현관 앞에도 있고 저기 위에도 있고 저기 뒤에도 있고... 그런데 이렇게 보면서 여름 오는 사이에 그렇게 (많 이)떼어낸 것은 올해가 처음이에요."

소방대원들도 주민들의 벌집제거 요청에 눈코 뜰 새가 없을 지경.

<인터뷰> 신나라(소방사/가평 소방서 하면 119안전센터 : "올해 들어서는 6월 말부터 그 런 (말벌 관련) 신고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대략적으로 하루에 2번 정도 이송을 하고요. 벌집 제거는 하루에 5,6건 정도 나가고 있어요."

<기자 멘트>

보통 추석 성묘를 전후한 8~9월은 돼야 늘어나던 말벌이 왜 이렇게 일찍 기승을 부리는 걸까?

전문가들은 올 여름 실종 돼버린 장마에서 1차적인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리포트>

7월 초순에 발령된 이례적인 ‘말벌주의보’

전문가들은 올 봄에 있었던 이상 고온현상과 함께, 올 여름 들어 강수량이 크게 부족해 말벌의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최문보(교수/영남대 생명과학과) : "장마 시기에 보통 비가 오면 벌들이 활동을 많 이 못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거의 비가 오지 않고 있어서 아무래도 벌집이 커지면서 집중적 으로 활동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먹이 다툼이 치열해진 만큼, 벌들도 예민해져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더 잦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 금요일과 주말 사흘동안, 말벌에 쏘여 이송된 환자가 경기도에서만 40명이 넘을 정돕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산이나 계곡뿐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말벌이 서식하는데다, 훨씬 더 위협적인 외래종 말벌도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취> 최문보(교수/영남대 생명과학과) : "등검은 말벌 같은 경우에는 다른 대형 말벌들 에 비해서 특히 도시 안에서 적응을 굉장히 잘 하는 동물입니다. 토종말벌보다 두 세배 이상 크기 때문에 훨씬 더 주민들에게 위험을 줄 수 가 있고..."

말벌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냄새나 복장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강형구(교수/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 "말벌은 향기에 의해서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단 음료수라든지 화장을 진하게 한다든지 향수 같은 것들을 산에 갈 때는 피하도록 하시고요, 지나치게 색깔이 밝은 옷 이런 것들도 피해야 하고 피부가 노출되는 복장들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뛰지 말고 제자리에서 최대한 낮은 자세를 취하며, 얼굴과 목을 가리는 게 좋습니다.

만일 말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로 피부를 살살 긁어 침을 제거한 뒤 찜질 등을 하고,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났을땐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강형구(교수/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 "국소적으로 통증이라든지 붓기만 있다면 병원에 갈 필요는 없고요, 이런 경우들은 냉찜질을 한다든지 혹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통증은 개선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이라든지 어지럼증이라든지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들은 빨리 신고를 하셔서 병원으로 이송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심한 경우 쇼크로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만큼, 말벌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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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폭염 속 말벌 기승…사망자까지 속출
    • 입력 2014-07-16 08:17:26
    • 수정2014-07-16 1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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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의 한 농촌마을에서 70대 노인이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이렇게 말벌 출현이 잇따르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승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말벌 주의보가 예년보다 일찍 내려진 것 같네요?

<기자 멘트>

네, 그렇습니다.

보통 말벌 주의보는 추석을 전후해 내려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7월 초순부터 말벌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때 이른 말벌의 습격! 그 실태와 원인을 뉴스따라잡기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오후.

울산시의 한 119센터에 다급한 구조 요청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녹취> 당시 출동 119구급대원(음성변조) : "일단 벌에 쏘였다고 했고 ‘토했고 의식이 없다’ 이렇게 실신으로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은 울산시 울주군의 한 밭에서 일을 하던 76살 전모 할머니.

구급대원이 긴급히 도착했지만, 전 씨는 이미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녹취> 당시 출동 119구급대원: "현장 도착해보니까 의식이 없었고 옷에는 토한 흔적이 있었고 얼굴은 좀 창백했어요. 그래서 제세동기로 바로 심전도 확인하고 CPR 하면서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전 씨는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전 씨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건 밭 근처를 배회하던 말벌이었습니다.

<녹취> 최문보(교수/영남대 생명과학과) : "벌 중에서 가장 큰 종류를 저희가 말벌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요. 아주 강력한 독침을 가지고 있고 다른 벌과는 차이 나게 누군가 공 격을 한다든지 할 경우에는 말벌들이 한 두 마 리가 아이라 수백 마리가 나와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벌로 인한 피해 신고는 최근 울산 뿐 아니라 경기도 등 전국적으로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경기도 가평군 119센터에도 40대 남성이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이 환자 역시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신나라(소방사/가평소방서 하면119 안전센터 : "의식이 굉장히 많이 떨어진 상태고 알레르기 쇼크 반응이 오고 계셨어요. 식은땀 도 많이 흘리시고 몸도 축축해지시고 호흡도 약간 힘들어 하시고 혈압도 약간 저하된 상태 였죠."

벌에 쏘인 40대 남성은 마을에서 일을 하다 벌집을 잘못 건드려, 화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돼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개체수가 부쩍 늘어난 말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경기도 연천군에서는 집에서 음식 준비를 하던 가족들이 말벌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전영대(소방사/ 연천 방서 연천 119안전센터) : "7월 12일 20시경에 연천의 현가 리에 있는 가정집에서 고기를 굽기 위해서 준 비를 하시던 70대 어머니가 벌에 쏘이셨다고 지령을 받았고요."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하니, 노부부와 아들 등 가족 세 명이 모두 벌에 쏘인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전영대(소방사/연천소방서 연천 119 안전센터) : "팔과 다리를 두 군데를 쏘이셨고 피 부가 빨갛게 되는 발적이 일어나고 두드러기처 럼 올라오셨더라고요."

가족들이 말벌의 공격을 받게 된 건, 말벌들이 마당 평상 밑에 아예 벌집을 지어 놨기 때문.

<인터뷰> 이영우(피해자) : "여기 앉으려고 걷으니까 밑에 벌집이 세 군데가 있고 (벌집을) 건드니까 벌이 확 달려들었지."

가정집 평상 밑에서 벌집 3개가 발견될 정도로 말벌의 개체수가 크게 는 건데요.

실제로 마을을 돌아보면, 창고나 처마 밑에서, 어렵지 않게 벌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정숙(마을 주민) : "저기. 거. 벌 많이 붙었네."

<녹취> 김정숙(마을 주민) : "작년보다 올해 좀 더 일찍 많이 보이네요. 저런 데서 해서 저렇 게 집안으로도 들어오려고 애를 쓰는 거야. 아 니 겁나지. 근데 우리도 저거를 (없애려고) 살 충제를 뿌려보고 다 해봐요. 그런데도 안되더 라고 제거가."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을마다 벌집을 떼어내느라 비상입니다.

<녹취> 마을 주민: "주변 여기 현관 앞에도 있고 저기 위에도 있고 저기 뒤에도 있고... 그런데 이렇게 보면서 여름 오는 사이에 그렇게 (많 이)떼어낸 것은 올해가 처음이에요."

소방대원들도 주민들의 벌집제거 요청에 눈코 뜰 새가 없을 지경.

<인터뷰> 신나라(소방사/가평 소방서 하면 119안전센터 : "올해 들어서는 6월 말부터 그 런 (말벌 관련) 신고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대략적으로 하루에 2번 정도 이송을 하고요. 벌집 제거는 하루에 5,6건 정도 나가고 있어요."

<기자 멘트>

보통 추석 성묘를 전후한 8~9월은 돼야 늘어나던 말벌이 왜 이렇게 일찍 기승을 부리는 걸까?

전문가들은 올 여름 실종 돼버린 장마에서 1차적인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리포트>

7월 초순에 발령된 이례적인 ‘말벌주의보’

전문가들은 올 봄에 있었던 이상 고온현상과 함께, 올 여름 들어 강수량이 크게 부족해 말벌의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최문보(교수/영남대 생명과학과) : "장마 시기에 보통 비가 오면 벌들이 활동을 많 이 못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거의 비가 오지 않고 있어서 아무래도 벌집이 커지면서 집중적 으로 활동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개체수가 크게 늘면서, 먹이 다툼이 치열해진 만큼, 벌들도 예민해져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더 잦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 금요일과 주말 사흘동안, 말벌에 쏘여 이송된 환자가 경기도에서만 40명이 넘을 정돕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산이나 계곡뿐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말벌이 서식하는데다, 훨씬 더 위협적인 외래종 말벌도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취> 최문보(교수/영남대 생명과학과) : "등검은 말벌 같은 경우에는 다른 대형 말벌들 에 비해서 특히 도시 안에서 적응을 굉장히 잘 하는 동물입니다. 토종말벌보다 두 세배 이상 크기 때문에 훨씬 더 주민들에게 위험을 줄 수 가 있고..."

말벌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냄새나 복장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강형구(교수/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 "말벌은 향기에 의해서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단 음료수라든지 화장을 진하게 한다든지 향수 같은 것들을 산에 갈 때는 피하도록 하시고요, 지나치게 색깔이 밝은 옷 이런 것들도 피해야 하고 피부가 노출되는 복장들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뛰지 말고 제자리에서 최대한 낮은 자세를 취하며, 얼굴과 목을 가리는 게 좋습니다.

만일 말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로 피부를 살살 긁어 침을 제거한 뒤 찜질 등을 하고,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났을땐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강형구(교수/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 "국소적으로 통증이라든지 붓기만 있다면 병원에 갈 필요는 없고요, 이런 경우들은 냉찜질을 한다든지 혹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통증은 개선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이라든지 어지럼증이라든지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들은 빨리 신고를 하셔서 병원으로 이송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심한 경우 쇼크로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만큼, 말벌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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