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도 웃도는 폭염에 곳곳서 타이어 ‘펑’

입력 2014.07.16 (11:02) 수정 2014.07.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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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도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표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잇따랐고 더위를 먹은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타이어가 터지면서 중심을 잃고 360도 회전을 하더니 간신히 멈춰 섭니다.

뒤따르던 차량은 놀라 피하려 안간힘을 쓴 뒤에야 가까스로 사고를 면했습니다.

또다른 고속도로에선 야간인데도 달리던 트럭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완전히 전복됩니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이런 타이어 사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도로 표면 온도가 50도까지 치솟으면서 타이어가 고온을 견디지 못해 터지기 때문입니다.

신장지역은 이번주 들어 40도까지 치솟았고,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의 북방지역 대부분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이완도 이상 고온으로 1960년 이후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쩡밍디엔(타이완 기상예보센터) : "7월 들어 현재까지 통계에 의하면 확실히 기록상 최고 기록을 돌파했습니다."

40도 가까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환자도 늘었습니다.

<녹취> 장지아베이(의사) : "열감기 환자가 약 4~5% 정도 늘었습니다."

중국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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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40도 웃도는 폭염에 곳곳서 타이어 ‘펑’
    • 입력 2014-07-16 11:04:17
    • 수정2014-07-16 1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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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도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표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잇따랐고 더위를 먹은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타이어가 터지면서 중심을 잃고 360도 회전을 하더니 간신히 멈춰 섭니다.

뒤따르던 차량은 놀라 피하려 안간힘을 쓴 뒤에야 가까스로 사고를 면했습니다.

또다른 고속도로에선 야간인데도 달리던 트럭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완전히 전복됩니다.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이런 타이어 사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도로 표면 온도가 50도까지 치솟으면서 타이어가 고온을 견디지 못해 터지기 때문입니다.

신장지역은 이번주 들어 40도까지 치솟았고,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의 북방지역 대부분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이완도 이상 고온으로 1960년 이후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쩡밍디엔(타이완 기상예보센터) : "7월 들어 현재까지 통계에 의하면 확실히 기록상 최고 기록을 돌파했습니다."

40도 가까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환자도 늘었습니다.

<녹취> 장지아베이(의사) : "열감기 환자가 약 4~5% 정도 늘었습니다."

중국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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