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10월 양적완화 종료”…금리 인상은 신중

입력 2014.07.16 (11:06) 수정 2014.07.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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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양적 완화 종료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의 고용 시장 개선에 대한 홍보에도, 아직은 미국의 고용이 금리 인상 시기를 논할 만큼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미국 중앙은행이 취해온 핵심 정책, 자산 매입을 통한 돈 풀기가 오는 10월에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옐런(미 연준 의장) : "자산 매입 축소는 속도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경기회복 정도에 대해서도 평가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준의 자산 매입은 지난해 월 850억 달러에서 올 들어 500억달러가 줄었습니다.

여기서 350억달러를 마저 줄여 10월에는 완전히 끝내겠다는 것입니다.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장기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데다, 무엇보다 임금이 오르지 않았고, 물가 인상도 목표한 2%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옐런(미 연준 의장) :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전에, 경제가 견고한 회복 궤도에 올랐다고 확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달 초 오바마 정부는 최근 반 년 동안 비농업부분 고용의 증가가 지난 1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옐런 의장은 오히려 노동력의 시장 참여가 지난 25년새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시장이 우려했던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구체적 고려가 또다시 미뤄지면서,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0.03% 오르는 등 보합세로 마감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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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런 “10월 양적완화 종료”…금리 인상은 신중
    • 입력 2014-07-16 11:07:45
    • 수정2014-07-16 1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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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연준 의장이 양적 완화 종료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의 고용 시장 개선에 대한 홍보에도, 아직은 미국의 고용이 금리 인상 시기를 논할 만큼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미국 중앙은행이 취해온 핵심 정책, 자산 매입을 통한 돈 풀기가 오는 10월에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옐런(미 연준 의장) : "자산 매입 축소는 속도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경기회복 정도에 대해서도 평가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준의 자산 매입은 지난해 월 850억 달러에서 올 들어 500억달러가 줄었습니다.

여기서 350억달러를 마저 줄여 10월에는 완전히 끝내겠다는 것입니다.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장기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데다, 무엇보다 임금이 오르지 않았고, 물가 인상도 목표한 2%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옐런(미 연준 의장) :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전에, 경제가 견고한 회복 궤도에 올랐다고 확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달 초 오바마 정부는 최근 반 년 동안 비농업부분 고용의 증가가 지난 1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옐런 의장은 오히려 노동력의 시장 참여가 지난 25년새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시장이 우려했던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구체적 고려가 또다시 미뤄지면서,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0.03% 오르는 등 보합세로 마감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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