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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도시 지키자” 쿠르드족 800명 시리아 북부 진입
입력 2014.07.16 (11:13) 수정 2014.07.16 (11:15) 연합뉴스
급진 수니파 이슬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거주 도시인 아인알아랍을 포위하자 쿠르드계 병력 800여명이 시리아로 입국, 지원에 나섰다.

이처럼 시리아-터키 접경지역으로도 IS의 전선이 확대되면서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AFP통신에 15일(현지시간) "최소한 800명의 쿠르드족 병력이 아인알아랍의 동족을 도우려고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압델 라흐만 소장은 이들 쿠르드 병력의 시리아 입국은 터키 내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 지도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르드계 시리아인 활동가인 하비다르는 이들이 최근 4∼5일에 걸쳐 시리아에 입국했다며 이들의 출신국은 터키, 이란, 시리아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쿠르드어로 '코바니'로 불리는 아인알아랍은 IS의 주요 거점인 라카와 IS가 최근 진격한 알레포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을 장악한 뒤 지난달 말 이슬람 국가를 선포한 IS가 아인알아랍을 접수하면 하사케를 비롯한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 지역으로 진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시리아의 쿠르드족은 수개월 전부터 아인알아랍에서 IS와 교전했다. IS가 이라크 장악지역에서 확보한 무기들을 대거 들여오면서 쿠르드족이 최근 열세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의 쿠르드족은 시리아 전체 인구 2천300만명 가운데 15% 가량이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에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IS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 및 경제 제재를 유엔 회원국들에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 “쿠르드도시 지키자” 쿠르드족 800명 시리아 북부 진입
    • 입력 2014-07-16 11:13:17
    • 수정2014-07-16 11:15:17
    연합뉴스
급진 수니파 이슬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거주 도시인 아인알아랍을 포위하자 쿠르드계 병력 800여명이 시리아로 입국, 지원에 나섰다.

이처럼 시리아-터키 접경지역으로도 IS의 전선이 확대되면서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AFP통신에 15일(현지시간) "최소한 800명의 쿠르드족 병력이 아인알아랍의 동족을 도우려고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압델 라흐만 소장은 이들 쿠르드 병력의 시리아 입국은 터키 내 쿠르드족 반군 쿠르드노동자당(PKK) 지도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르드계 시리아인 활동가인 하비다르는 이들이 최근 4∼5일에 걸쳐 시리아에 입국했다며 이들의 출신국은 터키, 이란, 시리아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쿠르드어로 '코바니'로 불리는 아인알아랍은 IS의 주요 거점인 라카와 IS가 최근 진격한 알레포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을 장악한 뒤 지난달 말 이슬람 국가를 선포한 IS가 아인알아랍을 접수하면 하사케를 비롯한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 지역으로 진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시리아의 쿠르드족은 수개월 전부터 아인알아랍에서 IS와 교전했다. IS가 이라크 장악지역에서 확보한 무기들을 대거 들여오면서 쿠르드족이 최근 열세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의 쿠르드족은 시리아 전체 인구 2천300만명 가운데 15% 가량이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에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IS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 및 경제 제재를 유엔 회원국들에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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