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장어류 황제’ 갯장어잡이 한창

입력 2014.07.16 (12:37) 수정 2014.07.16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남해안에서는 '장어류의 황제'라고 불리는 갯장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여름 한 철 동안만 적은 양이 잡히는 갯장어는 여름 보양식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안 청정해역인 고성 자란만.

일일이 미끼를 꿴 뒤 낚시바늘을 던집니다.

1킬로미터나 술술 풀려나간 낚싯줄.

잠시 뒤, 걷어올리자, 묵직한 낚싯줄에는 갯장어가 힘차게 펄떡이며 올려옵니다.

<인터뷰> 이종근(고성군 삼산면) : "하모라고 하는 갯장어는 낚시로 해서 고기를 잡아야지 그물로는 잡지를 못합니다."

갯장어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다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양식을 할 수 없는 어종입니다.

갯장어는 이곳 고성 앞바다에서만 하루 400킬로그램, 한 해 50톤이 잡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잡히지만 뼈가 부드러운 여름인 지금이 제철입니다.

<인터뷰> 박숙연(갯장어 전문식당 운영) : "6월 15일에서 8월 15일까지 보양식으로 들어가는 달이라고 해서 영양가가 제일 많다고 하거든요."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입니다.

<인터뷰> 정화재(부산시 해운대구) : "작년에는 제가 일이 있어서 못 먹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꼭 먹어야겠다고 해서 왔습니다."

갯장어는 과거에는 일본 수출 물량이 더 많았지만 유명세를 타며 이제는 국내 수요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름철 보양식 ‘장어류 황제’ 갯장어잡이 한창
    • 입력 2014-07-16 12:39:36
    • 수정2014-07-16 12:58:37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남해안에서는 '장어류의 황제'라고 불리는 갯장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여름 한 철 동안만 적은 양이 잡히는 갯장어는 여름 보양식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안 청정해역인 고성 자란만.

일일이 미끼를 꿴 뒤 낚시바늘을 던집니다.

1킬로미터나 술술 풀려나간 낚싯줄.

잠시 뒤, 걷어올리자, 묵직한 낚싯줄에는 갯장어가 힘차게 펄떡이며 올려옵니다.

<인터뷰> 이종근(고성군 삼산면) : "하모라고 하는 갯장어는 낚시로 해서 고기를 잡아야지 그물로는 잡지를 못합니다."

갯장어는 깊은 바다에 서식하다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양식을 할 수 없는 어종입니다.

갯장어는 이곳 고성 앞바다에서만 하루 400킬로그램, 한 해 50톤이 잡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잡히지만 뼈가 부드러운 여름인 지금이 제철입니다.

<인터뷰> 박숙연(갯장어 전문식당 운영) : "6월 15일에서 8월 15일까지 보양식으로 들어가는 달이라고 해서 영양가가 제일 많다고 하거든요."

단백질이 풍부해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입니다.

<인터뷰> 정화재(부산시 해운대구) : "작년에는 제가 일이 있어서 못 먹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꼭 먹어야겠다고 해서 왔습니다."

갯장어는 과거에는 일본 수출 물량이 더 많았지만 유명세를 타며 이제는 국내 수요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