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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안, 고구려 유적 활용해 ‘관광도시’ 도약
입력 2014.07.16 (16:32) 연합뉴스
북한과 접경한 압록강변의 중국 소도시인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가 세계문화유산인 고구려 유적을 활용해 중국 동북의 유명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린성 지역 일간지인 신문화보(新文化報)는 10년 전까지도 농업 위주의 낙후한 국경도시였던 지안시가 지난 2004년 7월 고구려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지안시 일대에는 고구려 국내성과 환도산성, 광개토대왕릉을 비롯한 14기의 왕릉, 26기의 귀족 분묘 등이 있어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중국의 중앙과 지방정부는 최근 몇 년 사이 지안의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현재 지안의 관광수입은 지역 총생산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노동절 연휴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가 늘어난 2만 5천 명의 외지관광객이 지안 고구려 유적을 방문했다.

중국 정부는 총 길이 84㎞의 지안-퉁화(通化) 고속도로를 오는 9월 착공, 3년 뒤 개통해 북한 접경도시 지안을 국가 고속도로망과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지안 시내에는 5성급 호텔 2곳을 비롯한 각종 숙박시설이 204곳으로 늘었고 전체 관광업 종사자가 1만 2천500명으로 증가했다.

지안시는 국가 4A급 관광지인 고구려 유적을 자국 최고 등급인 국가 5A급으로 격상해줄 것을 신청해 중앙 정부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안시 천쉬성(陳旭升) 시장대리는 "지안시는 도시 전체를 관광지화하기 위해 국가에 '지안생태관광시범구' 지정도 신청했다"면서 "특히 국경도시의 특성을 살려 북한과의 관광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자강도 만포시와 국경을 맞댄 지안은 양국 간 철도를 이용한 지안-평양 열차 관광코스 운영이 지난 4월 12년 만에 재개됐다.

또 북·중 정부가 2012년 5월 합의해 지난해 공동 건설한 지안-만포 도로 교량이 개통되면 지안에서 출발하는 만포 하루 관광코스도 곧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 중국 지안, 고구려 유적 활용해 ‘관광도시’ 도약
    • 입력 2014-07-16 16:32:25
    연합뉴스
북한과 접경한 압록강변의 중국 소도시인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가 세계문화유산인 고구려 유적을 활용해 중국 동북의 유명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린성 지역 일간지인 신문화보(新文化報)는 10년 전까지도 농업 위주의 낙후한 국경도시였던 지안시가 지난 2004년 7월 고구려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지안시 일대에는 고구려 국내성과 환도산성, 광개토대왕릉을 비롯한 14기의 왕릉, 26기의 귀족 분묘 등이 있어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중국의 중앙과 지방정부는 최근 몇 년 사이 지안의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현재 지안의 관광수입은 지역 총생산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노동절 연휴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가 늘어난 2만 5천 명의 외지관광객이 지안 고구려 유적을 방문했다.

중국 정부는 총 길이 84㎞의 지안-퉁화(通化) 고속도로를 오는 9월 착공, 3년 뒤 개통해 북한 접경도시 지안을 국가 고속도로망과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지안 시내에는 5성급 호텔 2곳을 비롯한 각종 숙박시설이 204곳으로 늘었고 전체 관광업 종사자가 1만 2천500명으로 증가했다.

지안시는 국가 4A급 관광지인 고구려 유적을 자국 최고 등급인 국가 5A급으로 격상해줄 것을 신청해 중앙 정부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안시 천쉬성(陳旭升) 시장대리는 "지안시는 도시 전체를 관광지화하기 위해 국가에 '지안생태관광시범구' 지정도 신청했다"면서 "특히 국경도시의 특성을 살려 북한과의 관광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자강도 만포시와 국경을 맞댄 지안은 양국 간 철도를 이용한 지안-평양 열차 관광코스 운영이 지난 4월 12년 만에 재개됐다.

또 북·중 정부가 2012년 5월 합의해 지난해 공동 건설한 지안-만포 도로 교량이 개통되면 지안에서 출발하는 만포 하루 관광코스도 곧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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