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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00m 시즌 최고기록 ‘AG 청신호’
입력 2014.07.16 (18:36) 수정 2014.07.16 (22:40) 연합뉴스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써온 박태환(25·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3연패 희망을 부풀렸다.

박태환은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5로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에 해당할 만큼 빼어난 레이스였다.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캐머런 맥어보이(호주)가 4월 1일 호주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1분45초46이었다.

종전 박태환의 시즌 최고 기록은 호주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3월 1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해 세운 1분46초05다. 이는 시즌 랭킹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3개월 보름 만에 시즌 기록을 0.90초 앞당겼다. 아시안게임을 대한 훈련이 착착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과 금메달을 다툴 맞수 쑨양(중국)의 시즌 최고 기록은 1분46초04, 일본의 스무살짜리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의 최고 기록은 1분45초89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 구간 기록을 살펴보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다.

박태환은 당시 처음 50m 구간에서 24초78로 가장 먼저 턴을 한 뒤로 매 50m 구간 기록을 26초대(26초61-26초64-26초77)로 꾸준히 이어가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 50m 구간을 광저우 대회 때보다 고작 0.01초 뒤진 24초79에 돌았고, 이후에는 26초65-27초26-26초55의 50m 구간 기록을 냈다.

마지막 50m 구간은 광저우 대회 때보다도 오히려 빨랐을 정도로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100∼150m 구간에서 26초대 기록만 냈어도 한국 기록까지 새로 쓸 뻔한 셈이다.

박태환은 100∼150m 구간에서 페이스를 일부러 늦춘 건 아니지만 이 구간이 사실 제일 힘들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이미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 때에는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200m·400m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자유형 200m와 400m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중에서도 자유형 200m는 특히 박태환이 대회 3연패를 노려볼 만한 종목이다.

세계랭킹 1위 자리에까지 오른 박태환은 "나는 랭킹이 높을수록 자신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면서 "이번 기록이 기분 전환이 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박태환, 200m 시즌 최고기록 ‘AG 청신호’
    • 입력 2014-07-16 18:36:07
    • 수정2014-07-16 22:40:01
    연합뉴스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써온 박태환(25·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3연패 희망을 부풀렸다.

박태환은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5로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에 해당할 만큼 빼어난 레이스였다.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캐머런 맥어보이(호주)가 4월 1일 호주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1분45초46이었다.

종전 박태환의 시즌 최고 기록은 호주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3월 1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해 세운 1분46초05다. 이는 시즌 랭킹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3개월 보름 만에 시즌 기록을 0.90초 앞당겼다. 아시안게임을 대한 훈련이 착착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과 금메달을 다툴 맞수 쑨양(중국)의 시즌 최고 기록은 1분46초04, 일본의 스무살짜리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의 최고 기록은 1분45초89다.

박태환의 이번 대회 구간 기록을 살펴보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다.

박태환은 당시 처음 50m 구간에서 24초78로 가장 먼저 턴을 한 뒤로 매 50m 구간 기록을 26초대(26초61-26초64-26초77)로 꾸준히 이어가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 50m 구간을 광저우 대회 때보다 고작 0.01초 뒤진 24초79에 돌았고, 이후에는 26초65-27초26-26초55의 50m 구간 기록을 냈다.

마지막 50m 구간은 광저우 대회 때보다도 오히려 빨랐을 정도로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100∼150m 구간에서 26초대 기록만 냈어도 한국 기록까지 새로 쓸 뻔한 셈이다.

박태환은 100∼150m 구간에서 페이스를 일부러 늦춘 건 아니지만 이 구간이 사실 제일 힘들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이미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 때에는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200m·400m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자유형 200m와 400m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중에서도 자유형 200m는 특히 박태환이 대회 3연패를 노려볼 만한 종목이다.

세계랭킹 1위 자리에까지 오른 박태환은 "나는 랭킹이 높을수록 자신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면서 "이번 기록이 기분 전환이 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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