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이의 제기했지만 ‘6호 삼중 도루’
입력 2014.07.16 (22:23)
수정 2014.07.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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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통산 여섯 번째 삼중 도루로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앞서 있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3루 주자로 있던 박경수가 삼성 좌완 차우찬의 투구 동작 시작과 함께 홈으로 쇄도했다.
삼성 포수 이지영이 투구를 받아 태그를 시도했지만 박경수는 마운드 쪽으로 몸을 틀면서 왼손으로 먼저 홈베이스를 터치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박용택과 2루 주자 정성훈도 각자 2·3루 도루에 성공, LG는 KBO 통산 6호 삼중 도루에 성공했다.
삼성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나와 이의를 제기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중계 화면에 잡힌 영상에서도 박경수의 손이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록의 시발점이 된 박경수는 "최태원 코치와 사인을 주고 받았다"면서 "타자도 몰랐고 주루코치와 저 둘만 알고 시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웃었다.
그는 "슬라이딩할 때 늦었다는 느낌이 왔고 실제로 포수 미트가 베이스를 가리고 있었다"며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왼팔을 먼저 뻗어서 살 수 있었다"고 급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LG는 최근에 나온 삼중 도루의 희생양이기도 하다.
LG는 지난해 7월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목동 원정경기에서 8회말 수비 2사 만루 때 3루 주자 유재신에게 홈을 내주는 등 주자 세 명의 동시 도루를 허용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앞서 있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3루 주자로 있던 박경수가 삼성 좌완 차우찬의 투구 동작 시작과 함께 홈으로 쇄도했다.
삼성 포수 이지영이 투구를 받아 태그를 시도했지만 박경수는 마운드 쪽으로 몸을 틀면서 왼손으로 먼저 홈베이스를 터치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박용택과 2루 주자 정성훈도 각자 2·3루 도루에 성공, LG는 KBO 통산 6호 삼중 도루에 성공했다.
삼성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나와 이의를 제기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중계 화면에 잡힌 영상에서도 박경수의 손이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록의 시발점이 된 박경수는 "최태원 코치와 사인을 주고 받았다"면서 "타자도 몰랐고 주루코치와 저 둘만 알고 시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웃었다.
그는 "슬라이딩할 때 늦었다는 느낌이 왔고 실제로 포수 미트가 베이스를 가리고 있었다"며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왼팔을 먼저 뻗어서 살 수 있었다"고 급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LG는 최근에 나온 삼중 도루의 희생양이기도 하다.
LG는 지난해 7월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목동 원정경기에서 8회말 수비 2사 만루 때 3루 주자 유재신에게 홈을 내주는 등 주자 세 명의 동시 도루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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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삼성 이의 제기했지만 ‘6호 삼중 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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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16 22:23:54
- 수정2014-07-16 23:13:36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통산 여섯 번째 삼중 도루로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앞서 있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3루 주자로 있던 박경수가 삼성 좌완 차우찬의 투구 동작 시작과 함께 홈으로 쇄도했다.
삼성 포수 이지영이 투구를 받아 태그를 시도했지만 박경수는 마운드 쪽으로 몸을 틀면서 왼손으로 먼저 홈베이스를 터치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박용택과 2루 주자 정성훈도 각자 2·3루 도루에 성공, LG는 KBO 통산 6호 삼중 도루에 성공했다.
삼성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나와 이의를 제기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중계 화면에 잡힌 영상에서도 박경수의 손이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록의 시발점이 된 박경수는 "최태원 코치와 사인을 주고 받았다"면서 "타자도 몰랐고 주루코치와 저 둘만 알고 시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웃었다.
그는 "슬라이딩할 때 늦었다는 느낌이 왔고 실제로 포수 미트가 베이스를 가리고 있었다"며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왼팔을 먼저 뻗어서 살 수 있었다"고 급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LG는 최근에 나온 삼중 도루의 희생양이기도 하다.
LG는 지난해 7월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목동 원정경기에서 8회말 수비 2사 만루 때 3루 주자 유재신에게 홈을 내주는 등 주자 세 명의 동시 도루를 허용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앞서 있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3루 주자로 있던 박경수가 삼성 좌완 차우찬의 투구 동작 시작과 함께 홈으로 쇄도했다.
삼성 포수 이지영이 투구를 받아 태그를 시도했지만 박경수는 마운드 쪽으로 몸을 틀면서 왼손으로 먼저 홈베이스를 터치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박용택과 2루 주자 정성훈도 각자 2·3루 도루에 성공, LG는 KBO 통산 6호 삼중 도루에 성공했다.
삼성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나와 이의를 제기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중계 화면에 잡힌 영상에서도 박경수의 손이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록의 시발점이 된 박경수는 "최태원 코치와 사인을 주고 받았다"면서 "타자도 몰랐고 주루코치와 저 둘만 알고 시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웃었다.
그는 "슬라이딩할 때 늦었다는 느낌이 왔고 실제로 포수 미트가 베이스를 가리고 있었다"며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왼팔을 먼저 뻗어서 살 수 있었다"고 급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LG는 최근에 나온 삼중 도루의 희생양이기도 하다.
LG는 지난해 7월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목동 원정경기에서 8회말 수비 2사 만루 때 3루 주자 유재신에게 홈을 내주는 등 주자 세 명의 동시 도루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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